거짓말 같은 시간

토이의 '거짓말 같은 시간' 노래에 더하다.

by rainon 김승진

신촌, 카페.

늘 우리 앉던 소파 옆으로 걸린

커다란 벽시계 나뭇결에는

진한 커피향 품고

네 웃음과 내 수줍음이 배었을 것.

머그잔이 피어내는 커피향

김 서린 웃음에

온 세상 새로 태어나 함께 웃었을 것.


널 만나러 바쁜 마음이 발걸음 종종

신촌역 계단 오를 때,

지상에 쏟아지던 그

눈물 나도록 화사한 햇살 맞던

너의 미소가

......

눈물이 되던 밤.

달빛은 눈치 없게도 영롱하던 밤.

널 두고 돌아서 내려온 신촌역 계단

모퉁이 돌아서 터진 흐느낌 삼킬 때

굳은 발걸음 떼는 신발 위로 떨어지는 눈물

이 순간이 제발 거짓말이기를...


신촌......

카페......

이제 홀로 앉은 그 소파 옆 벽

늘 우리 내려보던

벽시계 딸각거리는 초침이 말한다.

이제 다... 거짓말이 되어버린 그 시간들.


아니야. 그 흩어진 시간 그때는

거짓이 아니었다고.

너도 나도, 우리

거짓 아닌 무엇으로 남을 거라고.


토이 - 거짓말 같은 시간

https://youtu.be/gS1QYmgcD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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