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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Jul 27. 2022

1-8

유리컵 가득 흙탕물 맑게 하는 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림이듯

마음 가득 탁한 조각들 어지러울 땐

눈 감고 시간 흐르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홀로 가만가만함에 기대라


그리 해도 가슴에 고여 남은

번민 찌꺼기가 갑갑하거든

바람 등 타고 저 멀리 날아가라고

마음 창문 하나 활짝

너를 듣는 이에게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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