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 집수리사업

주거복지 실현 사업 중 집수리사업

by 소울파인더

도시재생 뉴딜 사업 중 주민복지 실현 사업에 해당하는 집수리 사업은 도시재생 집수리 대상 지역 내에 있는 20년 이상 경과된 저층 주택에 관한 외관 개선 및 에너지 효율의 향상을 목적으로 천만 원의 개보수 공사비(자부담 백만 원)를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집수리 사업에 참여 신청한 가구는 주택의 상태에 따라 창호공사, 도장공사, 지붕공사, 방수공사를 지원범위 내에서 수리할 수 있다. 올해 제주시 건입동 도시재생 뉴딜 구역에서 집수리사업이 1차로 진행되었으며 8월 현재 진행한 집수리 만족도 조사 결과는 10점 만점에 평균 9.1점이라는 놀라운 만족도 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내 집을 수리한다는 것은 묵은 때를 제거하는 것만큼 속 시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건입동 도시재생 집수리사업은 2022년에도 지속될 예정이며 올해 새롭게 개정된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으로 2차 집수리 대상에 대한 기준이 다시금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층 주거지에 한정하여 지원되었던 집수리 사업이 해당 조건만 갖추어지게 된다면 공동주택이나 빌라 등에도 개보수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마당의 경우에도 담벼락을 낮추는 조건으로 잔디밭이 식재된 이쁜 정원을 만드는 것에 집수리 지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집수리를 통해서 마을길이 이뻐지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겠지?


집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세상에 태어나 눈이 트이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삶의 안식처가 되어 온 공간인 집. 30년이 넘도록 가족과 동거 동락했지만 막상 내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도시재생 집수리 사업을 통해서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분 한분이 집에 관한 가족들의 이야기가 한 꾸러미씩은 다 있다. 가족들의 희로애락의 요람인 집이 지금까지 우리를 위해 그 자리를 지켜주었듯 이젠 우리가 여태 고생한 집을 위해서 여기저기 아픈 곳들을 돌봐줘야 할 차례가 아닐까 싶다. 살고 싶은 마을, 머물고 싶은 마을, 다 함께 행복한 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집이란 소중한 공간을 이 기회에 바꾸어보면 어떨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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