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을 타이밍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마케팅 회의를 하고 강남에서 미세먼지를 뚫고 집으로 가는 버스 안..
문득, 회의 내용을 정리하다가 생각에 잠겼다.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하고 1년 하고 2개월이 넘은 지금,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 속에 있는 지금,
보다, 더 잘 배우고 더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하다든 생각은 '나를 믿지 말자는 것이었다.'
이 생각의 중요 포인트는 이것이다.
'나를 믿을 순간과 믿지 않을 순간을 가려내는 것.'
내가 생각하기에 나를 믿어야 하는 순간은
내가 타인을 위한 행동을 할 때 혹은 영향력을 끼치는 일을 할 때이다.
예를 들면 브랜딩을 위한 마케팅을 기획할 때가 해당된다.
반면에, 나를 믿지 말아야 하는 순간은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일을 할 때이다.
예를 들면 운동 혹은 독서등이 해당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사람은 혼자 있을 때 타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온전히 본인이 원하는 것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오만한 자신을 만나게 될 확률이 높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해야지 ~"
"이 부분은 메모 안 해도 외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혼자 있을 때 멍청한 결정을 내릴 자기 자신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는 이때만큼은 자신을 믿지 말아야 한다.
반면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영향력을 끼치는 일을 진행할 때는
본인 말고도 주변 사람들이 충분히 견제해줄 수 있다.
이럴 때는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한 번 해보자."
이렇게, 상황에 맞게 자신을 믿지 말지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데 중요한 지침이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