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my B 그리고 Inter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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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Be my B 브랜드 살롱에 다녀왔다.
일주일 전 '워터멜론 우승우 대표님'의 페이스북 피드에 뜬
Be my B 브랜드 살롱 #인터브랜드 편을 보고 망설임 없이 참석신청을 하였는데.
오늘, 강연을 듣고 결론적으로 일주일간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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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이른 아침, 9시 30분에 성수동 플레이스 캠프로 향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건물이었는지 1층은 공사를 마무리하는 모습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층인 12층으로 향하였는데, 강연장 입구부터
Be my B 운영진분들의 분주함이 가득했다.
강연 내용이 담긴 책자와 기념품 그리고 카드를 받아 들고
강연장 안으로 들어갔더니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우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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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인터브랜드 이사님의 강연이 시작되었다.
이번 Be my B 브랜드 살롱 주제는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 1위 ~ 100위,
순위에 드러난 숫자 이면에 숨겨진 브랜드 스토리를 풀어내다.'였다.
2시간 정도의 강연과 Q&A가 이어졌는데,
강연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만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
첫 번째.
지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씩, 아니 주기적으로 물어봐야 할 5가지 질문.
1. 우리는 왜 존재하며, 궁극적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가?
2. 마케팅팀 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심지어 경비 아저씨 까지)가 공감하고 그 가치를
지향하는가? + 얼마나 자기 구성원과 소통하고 있는가?
3. 얼마나 자기 브랜드의 '소비자'에 대해 알고 있는가? 고객들의 세상을 대변하고 있는가?
4. 얼마나 투명하게 경영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가?
5. 대담하고 창의적으로 우리만의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하는가?
개인적으로 두 번째 질문과 세 번째 질문이 가장 많이 되새겼던 질문이다.
두 번째. 이들의 성장 배경에는 Activating Brave가 있는데 이를 구성하는
5가지 메인 포인트.
1.Role of Brand
2.Positive utility
3.Leaning from Luxury
4.Subscription Mindset
5.Customer Centricity
5가지 항목별로 이해하기 쉽게 브랜드 예시를 들어주셨는데, 하나하나 가슴 깊이 와 닿는 내용과 예시들이었다.
이번 강연을 듣고나서 Be my B 브랜드 살롱이 내가 정기적으로
참여해야할 행사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p.s
강연 내용 중 흥미로운 부분 몇 개만 더 말해보자면,
첫 번째로 서브스크립션 모델을 가진 브랜드의 비율이 2017년 대비 19% 에서 28%로 성장했다는 점과
두 번째로 브랜드 스토리를 강조했던 브랜드의 성장률 (3%)보다 브랜드의 기능을 언급하여 유저들에게 실제로 어떤 혜택을 주는지 강조한 브랜드의 성장률 (12%)이 4배 가까이 높았다는 것이다..
그렇다. 브랜드 스토리만 강조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 유틸리티를 적절하게
언급해야 지금 이 시대에 살아남고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