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압적 열정에서 벗어나기.
나는 유노윤호? 처음에는 무슨 소린가 싶었는데,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를 자신에게 투영하고
'나는 유노윤호다'라는 주문을 통해 어떤 역경이라도 이겨 낼 수 있는 자기 최면을 거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나는 유노윤호다. 과제 따위에 지지 않아."
"나는 유노윤호다. 월요일 출근길 따위에 기죽지 않아"
"나는 유노윤호다. 불금에 하는 야근 따위 아무것도 아니야."
이런 주문들을 통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효과? 를 봤다고 SNS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나는 유노윤호다."라는 최면이 일상생활의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타개할 하나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열정을 강요하는 사회가 만들어낸 하나의 현상 아닐까?
개인적으로 한때, 과도한 열정병에 걸린 적이 있었다.
주말에 SNS 한 번쯤 볼 수 있는데도 '내가 지금 이런 걸 볼 때가 아니지.' 하고
SNS을 보는 자신을 비난했었고, 깨어나서 잠자기 전까지 19시간 정도를 꽉꽉 채워서
생활하는 것이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하여
조금의 여유도 없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몰랐다. 과도한 열정은 업무의 비효율을 야기하고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만든다는 사실을..
(쉬는 것도 일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
'나는 유노윤호다.'를 외치며 힘든 일을 헤쳐나가는 것은 정말 좋지만,
열정으로 자신을 억압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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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불편을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