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아 작가의 책을 읽고나서
이슬아 작가의 책을 읽고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엄청나게 특별한 내용이 아닌데 작가님이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읽기 쉬운 글이었다. 읽혀지기 쉽게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퇴고를 했을까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냥 있는 그대로 글을 써보기로 했다. 그러면 마음에 있는 것들이 조금은 나아질 것 같다. 어딘가에 털어놓는다는 심정으로 조금씩 써봐야지. 방황하는 이 글들을 단단해진 미래의 내가 보면 얼마나 기특해할까?
지금 나는 무지하게 머릿 속이 복잡하다. 아빠의 여자. 나의 우울증. 견뎌낼 수 있을 것만 같다가도 혼자 있는 시간이 찾아오면 또 다시 엉엉 눈물이 난다.
지나고 나면 이것 또한 내 그릇이 커지는 거겠지. 싶다가도 언제까지 맨날 그릇이 커져야하냐 싶기도 하다. 이리저리 여러 마음들이 맨날 내 안에서 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