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로 다시 진로를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졸업 이후
꽤 시간이 지난 뒤였다
전문대를 나왔고 전적대 성적은
솔직히 말하면 2점대 초반..
영어는 항상 부담이었고
시험 이야기만 나오면 피하고 싶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간호학과 일반편입이라는
선택지를 처음 접했을 때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 글은 내가 실제로 준비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시행착오
그리고 정보를 함께 정리한 기록이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왜 간호학과 일반편입을 고민하게 되었는지"
처음에는 간호학과 진학 자체를
다시 생각하지 않았다
이미 한 번 대학을 나왔고
성적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졸업 후 몇 년간 일을 하면서
안정적인 직업과 전문직에 대한
갈증이 점점 커졌다
주변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지인들을 보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일반편입이라는
전형을 통해 진학하는 걸 알게 됐다
신입학과 달리 수능 볼 필요없고
전적대 학력과 학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다가왔다
물론 성적이 낮은 편이라
불리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예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
또한 마음을 움직였다
"내가 이해한 일반편입 전형의 구조"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었다
간호학과 일반편입은
보통 전문대 졸업자나
학사학위 소지자가 대상이 되고
학교마다 요구하는 조건이 조금씩 달랐다
공통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전적대 학점 영어 성적
그리고 추가적으로 면접을 보는 곳인지
이런 부분들을 체크해야 됐다
특히 간호학과는 보건계열 특성상
지원자가 많은 편이라
내가 확인했던 기준은 학점 평균이
대략 3점 중 후반 이상을
요구하는 곳이 많았고
영어는 공인 영어 성적이나
자체 시험으로 대체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정보는 각 대학 모집 요강과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함께 참고하며 정리했었다
"학점이 낮은 상태에서 느낀 현실적인 벽"
전적대 성적이 2점대라는 사실은
준비 내내 부담으로 남아 있었다
처음에는 무작정 지원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실제 사례들을 찾아보면서
전략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학점이 낮을수록 영어 비중이
높은 학교를 지원해야 되는데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에
반대로 면접이나 전공 적합성을
함께 보는 학교에 눈이 갔다
이 과정에서 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학점은 단기간에 바꾸기 어렵지만
보완 가능한 요소가 무엇인지
하나씩 정리했다
학점은행제 과목 이수를 해서
학점을 세탁하거나 추가 학점을 취득해서
학사편입으로 돌리는 보완 사례도 찾아봤고
실제로 지금 상황에서는 2점대라는 평균을
끌어 올리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과목을 다시 이수하면서
평균을 개선시키는 선택을 했다
이 과정은 몇 개월 단위의 시간이 필요했고
분기별로 몇 십만원씩 들어갔다
"영어에 자신 없었던 내가 선택한 방식"
영어는 끝까지 고민거리였다
토익이나 텝스 같은 시험을 떠올리면
막막함부터 앞섰다
그래서 처음부터 영어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자체 시험을 보는 학교 위주로
정보를 모았다
또한 영어를 완전히 배제하기보다는
기본적인 독해와 단어 위주로 접근했다
하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짧게라도 꾸준히 보는 방식을 택했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목표 점수도
현실적으로 잡았다
실제로 준비 기간은
대략 6개월에서 8개월 정도였고
이 정도만 해도
최상위급 대학은 아니더라도
그 밑에 있는 간호학과 일반편입은
최소한의 준비는 가능하다는 걸 체감했다
"준비 과정에서 느낀 시행착오와 비교 경험"
처음에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혼란스러웠다
온라인 카페 후기 블로그 글
상담 사례들을 무작정 읽다 보니
내 상황과 맞지 않는 이야기에
흔들리기도 했다
특히 성적이 좋은 사람들의 후기만 보면
의욕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나와 비슷한 조건의 사례만 선별해서
보게 됐다
전문대 졸업 전적대 성적이 낮은 경우
영어 부담이 큰 경우 이런 조건을
기준으로 정보를 걸러내니
훨씬 현실적인 판단이 가능해졌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의 멘토링이나
상담이 왜 중요한지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됐다
준비하면서 알게 된 팁과 주의사항
간호학과 일반편입을 준비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학교별 기준을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간호학과라도 평가 방식은 정말 달랐다
또한 모집 요강은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이전 자료만 믿고 준비하면
위험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하고
개인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과정이 중요했다
또 학점 개선이나 영어공부 역시
급한건 사실이었지만
이런때 일수록 시간 여유를 두고
계획하는 것이 필요했다
"자주 궁금해했던 질문 정리"
간호학과 일반편입 후기 중에서
가장 많이 보았던 궁금증은
학점이 낮아도 가능한지였다
내 경험 기준으로 보면 가능성은
학교와 전략에 따라 달라진다
물론 학점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는 않았다
전적대가 망한 전문대졸이
학점 세탁을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선택의 문제였다
다만 선택지가 넓어지는 것은 분명했다
영어가 정말 필수인지에 대해서는
완전히 피하려면 피할 수 있지만
그만큼 다른 평가에 대한
준비가 더욱 완벽해야 됐다
준비 기간은
얼마나 걸리는지에 대해서는
개인 차가 있지만
최소한 반년 단위의 이상의 계획은 필요했다
"간호학과 일반편입에 대한
마무리 요약과 느낀 점"
돌이켜보면 간호학과 일반편입
준비 과정은 단순히 입시 준비라기보다
나 자신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에 가까웠다
성적 영어 조건 같은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내 상황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었다
전문대 졸업에 성적이 좋지 않았던
나에게도 완전히 닫힌 길은 아니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막연했던 선택지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누구에게나 출발선은 다르지만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분명
길과 거기에 따른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을거다
다들 인서울이나 수도권이든 지방거점 국립대든
상관없이 꼭 원하는 대학을 진학해서
더 나은결과를 만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