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라 막혀 있던 상황에서 전형방법을 다시 보게 된 과정
충남대 교육대학원을 처음 떠올렸을 때는
이미 대학을 졸업한 뒤였다.
다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했지만,
막상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니
전공이 맞지 않는다는 현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대졸이라는 조건은 갖추고 있었지만
비전공자라는 이유로
충남대 교육대학원 지원이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처음에는 조금 허탈했다.
이미 학위도 있고 공부에 대한 의지도 있는데
전공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출발선에 설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충남대 교육대학원 전형방법을 살펴볼수록
내 상황과는 맞지 않는 조건처럼 느껴졌고,
그럴수록 선택지가 빠르게 줄어드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다고 다시 학부로 돌아가
몇 년을 더 보내는 선택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이미 생활 패턴도 자리 잡은 상태였고,
기간이나 노력 면에서
대학에 다시 들어가는 건 부담이 컸다.
그래서 한동안은
충남대 교육대학원 진학 자체를
접어두고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완전히 포기했다기보다는
다른 방법이 없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문제는 학위가 아니라 전공이라는 점이 분명해지자
생각의 방향도 조금씩 달라졌다.
전공만 준비할 수 있다면
충남대 교육대학원 전형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과정에서 학점은행제 타전공이라는 선택지를 알게 됐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미 학위가 있는 상태에서
관련 전공을 준비하는 방법이라는 점이
내 상황과 맞아떨어진다고 느껴졌다.
다시 대학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전공을 보완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결정을 내리는 데 큰 영향을 줬다.
이 지점이
내가 충남대 교육대학원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순간이었다.
학점은행제로 타전공을 준비하면서
목표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막연히 대학원을 가고 싶다는 생각에서
어떤 전형방법을 기준으로 준비해야 할지
차분히 바라볼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전형방법은 더 이상 막아서는 조건이 아니라
내가 맞춰가야 할 기준처럼 느껴졌다.
이 과정이 쉽다고 느껴진 적은 없다.
다만 비전공자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하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분명히 다른 위치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든다.
충남대 교육대학원이라는 목표도
막연한 동경이 아니라
현실적인 선택지로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이 선택이 모두에게 맞는 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처음부터 전공이 맞아
바로 지원하는 게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나처럼 대졸이지만 비전공자라
충남대 교육대학원 지원이 막혀 있었다면,
학점은행제 타전공으로 전공을 준비하고
전형방법을 다시 바라보는 흐름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라는 점은 전하고 싶다.
지금 돌아보면
중요했던 건 조건을 탓하는 게 아니라
내 상황에서 바꿀 수 있는 지점을 찾았다는 사실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