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로 실기 전형을 선택해 다시 도전하게 된 과정
실용음악과 편입을 처음 떠올렸을 때부터
마음이 편했던 건 아니였어요
음악을 계속 해오면서 언젠가는 전공으로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현실적인 입시는 늘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학생부나 수능 중심의 전형은 애초에 자신이 없었고,
실제로 지원을 고민해보면 할수록 그 벽은 더 크게 느껴졌죠
성적표를 기준으로 줄 세워지는 구조 안에서
내가 설 자리는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그 때문에 실용음악과 진학 자체를
미뤄두고 있던 시간이 꽤 길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포기할 수는 없었고,
결국 다른 방식으로 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실용음악과 편입이라는
선택지를 찾아보게 됐어요
실용음악과 편입을 알아보게 된 계기는 단순했어요
일반 신입학 전형보다 경쟁률이
훨씬 낮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이미 음악을 계속 준비해온 사람들에게
편입은 실기 중심 평가라는 점에서
훨씬 현실적인 전형처럼 느꼈는데
학생부나 수능처럼 통제할 수 없는 요소보다,
내가 직접 준비해온 실기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물론 편입이라는 말 자체가
쉽지 않은 도전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용음악과 편입은 적어도 나에게
평가 기준이 분명한 전형이었고,
그 점에서 다시 도전해볼 수 있는 용기가 생겼어요!
문제는 고졸이라는 현실이었는데
실용음악과 편입을 본격적으로 알아보면서,
편입이라는 전형 자체가
아무나 지원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일정 수준의 대학 학력을 요구했고,
고등학교 졸업 상태로는 그 출발선에 설 수 없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다시 한 번 막막해졌죠
실기 전형이라는 희망적인 선택지를 찾았는데,
또 다른 조건이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다시 대학에 입학해 시간을 보내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부담이 컸지만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고민은 더 깊어져갔죠
실용음악과 편입을 계속 목표로 두고 싶다면,
결국 자격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단순히 시험 준비의 문제가 아니라,
지원 자체를 가능하게 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접하게 됐고,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죠
생소한 방식이었고,
과연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맞을지 확신이 안 들었어요
하지만 하나씩 알아보면서,
학은제를 활용하면 굳이 다시 캠퍼스 생활을 하지 않아도
편입에 필요한 학력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실용음악과 편입을 포기하지 않기 위한 하나의 탈출구였죠!
학점은행제를 선택하기까지도 고민은 적지 않았어요
주변에서는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말도 있었고,
차라리 다른 길을 찾는 게 낫지 않겠냐는 조언도 들었는데
실용음악과 편입은 단순한 진학이 아니라,
음악을 계속하기 위한 방향 선택에 가까웠습니다
실기 전형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면서 동시에 지원 자격을 갖출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현실적인 방법은 없다고 느꼈죠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력을 준비하는 과정은
음악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선택이었어요
실기 전형을 중심으로 준비한다는 점은
마음가짐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이전에는 성적이나 조건 때문에 주눅이 들었다면,
이제는 내가 준비한 실력으로 평가받는다는 기준이 생겼기 때문이었죠
실용음악과 편입을 목표로 하면서
연습의 방향도 훨씬 명확해졌어요
막연히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라,
실기에서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
어떤 부분을 더 다듬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점검하게 됐습니다
고졸이라는 출발점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지만,
그 출발점이 더 이상 가로막는 요소로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학점은행제로 지원 자격을 준비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조용한 시간이기도 했어요
화려한 결과가 바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감각은 있었죠
실용음악과 편입을 향한 준비가 단순한 꿈이 아니라,
실제로 실행 가능한 계획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이 과정은 누군가에게는 돌아가는 길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가장 빠르게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이였어요
실기 전형이라는 방향을 선택한 이상,
다른 비교나 조급함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죠
지금 돌아보면 실용음악과 편입을
선택한 것은 단순히 경쟁률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학생부나 수능에 자신이 없는 상황에서,
나에게 맞는 평가 방식이 무엇인지 스스로 인정한 결과였습니다
고졸이라는 조건을 이유로 음악을 포기하는 대신,
학점은행제를 통해 지원 자격을 만들고
실기 전형에 집중하는 흐름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후회는 없어요!
이 선택이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겠지만
실용음악과를 진심으로 원하고 실기로 평가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런 편입 준비 과정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생각하는데
물론 모르는 상황에서 막무가네로 준비하기에는
위험 리스크가 크니 도움이 필요하면 받는게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