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상에 남겨지며 살아가지만 행복할 수 있어

<응어리>

by 하로


마음의 응어리는 나도 모르게 남아있다.

없애고 싶은데 잘 없어지지 않는다.

안 좋은 감정이 뭉쳐 가라앉았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 그대로 굳어버린다.




무의식적으로 울컥하는 그 감정들이 나올 때

나도 놀란다.

그 감정들을 다시 겪게 되니 힘들다.

한 번에 제거되지 않아

여러 번 그 응어리들을 다시 꺼내서

눈물로 녹여내니 없어진 것 같다.




다시 꺼내는 것도 마주하는 것도

눈물이 나는 것을 감당하는 것도 힘들다.

그때마다 힘들고 나니 없어진 것 같다.





어쩌면 없애지 못하는 응어리도 있겠지만

작아지게 녹여내 보자.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질 수 있게










#상처#마음#괜찮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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