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과거로 가는 여행이 필요하다
2024년 6월, 나는 상담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시작했다. 과정 중에는 2박 3일간의 ‘내적 치유 수련회’가 포함되어 있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수양관에서 열린다기에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참여했다.
수련회 첫날, 상담학 교수님들의 강의로 문이 열렸다. 교수님들은 입을 모아 “어린 시절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면 성인이 된 이후의 인격 성장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씀하셨다. 심지어 어머니의 뱃속, 태아기의 기억까지 무의식에 저장된다고 했다. 그만큼 3세 이전의 시간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따뜻한 사랑과 돌봄이 절실히 필요한 때. 그 시기에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면, 마음속 어딘가에는 늘 상처받은 아이가 남는다고 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조별 모임이 이어졌다. 우리 조는 리더의 인도로 두 사람씩 짝을 지어 각자의 아픔을 나누었다. 누군가의 상처 이야기를 듣는 것은 고통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위로가 되었다. 리더는 각자의 아픔에 꼭 맞는 방식으로 접근했고, 신기하게도 모임이 끝날 때쯤 모두가 눈물 대신 웃음을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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