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작년부터 생떼를 부리더니
요즘 도통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위로도 옆으로도 뒤로도 안 올라가네
며칠 전부터는 밤에도 새벽에도 투정이다
하긴 반백년 무거운 짐 져왔으니
그럴 수밖에…
슬며시 미안한 맘으로 달래 본다
그동안 나와 함께 하느라 고생 많았지?
너무 혹사시켜서 미안해.
이제 쉴 때가 된 거 같아
무거운 짐은 왼쪽 친구에게 부탁해 볼게
너는 푹 쉬어
화 풀고 힘을 내자!
찜질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안마도 해줄게
영원한 동반자
내 오른팔
내 어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