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국수 or 행운국수

저작권 지키기

by 장블레스

몇 년 전 장애인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나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재판과정을 통해 저작권법에 대해 간접적으로 나마 잘 알 수 있었다. 잘 나가던 국숫집 사장님 밑에서 일하던 직원을 데리고 가서 간판도 비슷한 이름으로 만들어 사람들을 끌어들여 원래 국숫집을 망하게 한 사건이 있었다.


원래 국숫집 사장님은 결국 식당문을 닫고, 산속에 있는 종교시설에 주방에서 일하고 있었다. 다행히 극 중 주인공 도움으로 식당을 다시 열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이런 일에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정의감 같은 것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났다.


그렇다. 저작권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반드시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이 잘 사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일 것이다. 국숫집은 그냥 국숫집이 아니다. 그 안에는 한 사람 아니 한 가족 인생 전부가 들어 있다. 젊은 시절부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신 만이 갖게 된 노하우가 모두 녹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명과도 같은 보물을 노력하지 않고 쉽게 얻으려는 행위는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힌다고 볼 수 있다. 악의를 가지고 성실한 사람들이 노력해서 얻은 성과물을 탐내는 것은 죄악이다.

성경에서도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출20:17)라고 나와 있다. '탐심은 우상숭배와 같다'(골3:5)는 말씀도 있다. 성경은 이처럼 탐심에 대해 강하게 다루고 있다. 남이 노력한 수고를 쉽게 빼앗으려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몇 년 전 유튜브 계정을 하나 만들고 영상을 올리는 작업을 재미 삼아해 보았다. 최근에는 노래를 불러 올려보았다. 조회수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조금씩 쾌감을 느끼고 있던 그때, 어느 순간 내가 올린 유튜브 영상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저작권 침해 의심'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는 것이 아닌가?


무심코 교회에서 많이 부르고 있는 찬양을 올렸는데, 저작권에 걸린 것이다. 좀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도 있었지만, 또 한 편으로는 유튜브에 이런 시스템이 있다는 데 놀랐다. 저작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사회 시스템이 이렇게 서로 저작권을 보호해 주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개인이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또한 기업들도 스스로 이러한 의식을 가지고 경영을 하고, 국가도 이런 시스템을 잘 조성해 나간다면 AI시대가 도래한 이 시점에서도 저작권이 잘 보호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대중매체와 언론도 이 시대에는 중요하다고 본다. 저작권에 대한 핵심 내용들을 뉴스와 드라마, 영화등으로 잘 전달해 줄 수 있다면, 대중들이 잘 알게 될 것이고, 몰라서 못 지키는 어이없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