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를 통해 나를 보다

표현이란, 내 마음의 숨을 쉬는 일

by 장블레스

프로이드는 심리학의 거장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한 뒤 인간 내면의 아픔과 억눌림을 탐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정신분석이라는 거대한 틀을 만들어냈죠.


그가 말한 정신분석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구김살 없는 사람’, 자기 자신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즉, 마음속에 쌓인 감정과 욕구를 억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성격이 형성되는 과정을 다섯 단계로 나누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5세 이전의 경험이 인생을 좌우한다.”

구강기


태어난 아기는 입을 통해 세상을 느낍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따뜻하게 안아주고, 편안하게 수유해주는 부모를 통해 ‘세상은 안전하다’는 감정을 배우죠.


항문기


대소변을 참는 훈련을 통해 자기주장이 자라납니다.

이 시기, 아이의 의지를 존중해주고 기다려주는 부모는 아이에게 자율성과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남근기


성기를 통해 자아를 인식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부모가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줄수록, 아이는 자기표현에 능한 사람으로 자라납니다.


잠복기


성적인 에너지가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고, 아이는 이성보다 친구, 지식, 놀이에 더 집중합니다.

이때 좋은 책과 스승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기


이제는 다른 사람과 사랑하고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좋은 이성과의 관계는, 자신을 더 온전하게 만드는 성장을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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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은 구김살이 없으십니다.

그분은 감정을 감추지 않으시고, 사랑도 진노도 있는 그대로 표현하십니다.


우리가 경험한 ‘아버지’라는 존재는 하나님을 이해하는 데 깊은 영향을 줍니다.

부모의 사랑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갑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하죠.


“첫 번째 천사는 부모이고, 두 번째 천사는 배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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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표현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아픔도 기쁨도 있는 그대로 꺼내놓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분노를 억누르지 않고 건강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

눈물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흘릴 수 있는 사람.

그렇게 표현할 줄 알 때, 상처도 천천히 치유됩니다.


병은 표현을 억눌러 생깁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말합니다.

기도하라, 슬퍼하라, 기뻐하라, 찬양하라.


신약과 구약은 구김살 없는 사람을 만드는 하나님의 처방전입니다.

말씀을 읽고, 마음을 열고, 자신을 드러내다 보면

우리도 점점 더 부드럽고 온화한,

천사 같은 사람으로 빚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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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스스로에게 한 가지 물어봅니다.


나는 지금, 나를 잘 표현하고 있는가?


아니면 무의식 속에 꾹꾹 눌러두고 살아가는가?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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