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처럼 자라간다는 것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 누가복음 2장 52절
예수님은 한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셔서
몸이 자라나고, 생각이 자라고,
하나님께 사랑받고,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한쪽으로만 자라지 않고,
전인적으로 고르게 성장하신 것이지요.
어릴 적, 우리는 키가 자라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조금 더 자라면, 공부를 잘하고 똑똑해지는 것이 목표가 되곤 했지요.
하지만 살아보니, 사람 사이에서 따뜻한 관계를 맺는 감성지수(EQ) 또한
무척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근본이 되는 지수가 있습니다.
바로 **영성지수(SQ)**입니다.
영성지수는 교회에 다니는 것, 기도를 많이 하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삶 전체에서 내가 누구를 바라보고 살아가는지,
내 마음의 중심에 무엇이 자리 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깊은 거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떠올릴 때, 여러분은 어떤 모습이 그려지시나요?
자상한 아버지?
자비로운 어머니 같은 분?
모든 것을 빚어내시는 토기장이?
우리의 마음을 꿰뚫어보시는 심판자?
그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고, 또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한 단어로는 담아낼 수 없는 풍성한 분이시지요.
자신을 돌아볼 때, 우리는 종종 단점부터 보게 됩니다.
“나는 왜 이럴까, 이것만 고쳐지면 좋을 텐데…”
하지만 단점을 고치려 애쓰기보다,
하나님이 내게 심어주신 좋은 씨앗,
곧 장점을 키워나가는 것이 훨씬 더 건강한 길일지 모릅니다.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다면,
단점에는 10%, 장점에는 90%를 써보세요.
그렇게 자신을 키워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장이 아닐까요?
우리 안에는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닮은 선한 나,
또 하나는 하나님을 떠난 탕자 같은 나.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나는 어떤 나를 키우고 있는가 자문해 봅니다.
좋은 점은 하나님을 닮은 것이고,
나쁜 점은 하나님을 잊은 옛 모습을 닮은 것.
그러니 내 안의 선한 면을 자꾸 바라보고,
그것을 조금씩 자라가게 하세요.
예수님처럼,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