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burn out)

너무 착한 사람의 무거운 짐 — 번아웃이 찾아온 어느 청년의 이야기

by 장블레스

“번아웃이 온 것 같아요.”


교회에서 신실한 청년으로 알려진 자매가 조심스럽게 상담을 신청하며 꺼낸 첫마디였습니다.

그녀는 직장에서도, 교회에서도 늘 열심이었습니다.
내년 결혼을 앞두고 준비에 바쁜 와중에도, 맡은 일은 성실히 해내고 있었죠.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선미 청년은 특히 모든 일에 앞장서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할게요~”


라는 말이 입에 붙어 있었고, 누구보다 솔선수범했죠.
그런 그녀의 모습이 어느 순간부터 걱정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


교회에서도, 삶에서도… 늘 ‘예스’만 했던 사람

교회에서는 장애인들을 섬기는 사랑부 예배, 수요예배 찬양단, 소그룹 목장까지…
어디서든 없어선 안 될 존재였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 재정적인 어려움까지 겹치자, 결국 번아웃이 찾아왔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선미 청년의 가장 큰 고민은 ‘자존감’이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잘 모르고 있었고,
남자친구를 대할 때도 자신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지나치게 저자세였습니다.
남자친구 몫까지 짐을 떠안으려는 모습은 심각한 수준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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