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끝난 후 "아 이건 되겠다" 생각
안녕하세요. 2021학년도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학부에 국내고 전형으로 최초합격하게 된 임0범이라고 합니다.
저는 중학교때 영국에서 2년 반 정도 유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인지, 그 이후 국제적 감각을 기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고, 고등학교에 진학 후 국제학이란 학문을 공부하고 싶다는 작은 희망을 품고, 연세대학교 국제학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021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94점, 수학 100점, 그리고 영어에서 1등급을 받아 아쉬운 감정도 있지만, 언더우드학부라는 좋은 과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강남 8학군의 자사고여서 내신을 챙기기가 상대적으로 힘들었지만, 상승곡선을 그리는 내신과 비교과를 통해 연세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생기부는 행정실 기준으로 33장이었고, 국제인권동아리에 3년간, 회장직으로 수행하며 참여했습니다.
또한 교내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비교과 활동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생기부의 방향성은 1학년부터 국제학으로 잡았습니다.
면접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혜림쌤을 유튜브에서 알게 되어, 파이널 반에서 면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제가 올해 연세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주요한 요인은, 혜림쌤의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합니다.
혜림쌤의 수업에서 재공해주신 구조화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면접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효율적이면서도 올바른 길을 제시해준다는 점이 돋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면접은 떨립니다. 그 공간에 들어갔을 때, 자신의 이성을 100%, 혹은 그 이상을 발휘할 수 있는 강심장은, 여러 사회 경험과 사건, 사고들을 겪으며 인격적인 성숙이 동반되어야만 이루어질 수 있기에, 만 18세의 지극히 ‘수험 생활’에 정진하는 학생이라면, 떨리고, 면접 이후에 “아! 이걸 말할 걸!” 하며 후회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수험생의 입장에서, 면접장에서 ‘기계적으로’ 하던 대로 반응해 답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가 한다면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혜림쌤의 수업은 그 논리적 틀, 스키마를 형성하는 데에 지극히 큰 영향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수험장 안에서, ‘주장-반박-재반박’를 통해 면접을 진행하면서, 제가 말해야할 요소가 무엇인지 구조화 할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 내에 답변을 준비해서 효율적으로 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혜림쌤의 수업의 TA 분들과 함께 진행한 세션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대비하게 해주었습니다. 스피치나 면접과 같은 구어적 평가방식은 연습을 통해 향상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다양한 상황에서, 일관된 틀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훈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다양한 TA 분들에게, 반복해서 훈련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저의 논리력을 구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전 상황을 반복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여러 시나리오, 또한 글로는 표현이 안되는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한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고등학교를 다닌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국내고 학우분들의 영어면접의 주요한 걱정거리 중 하나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영어로 완전히 표현해내지 못할 수 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생활과 윤리 또는 윤리와 사상 수업에서 배우는 롤즈나 피터 싱어, 노직등의 철학자들의 관점이나, 래퍼 곡선, 또는 지니 계수, GDP 등의 경제학적 지식을 영어로 표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으시다면, 혜림쌤의 수업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혜림쌤의 수업은 저의 지식을 영어로 습득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시 말해, 한국어로 습득한 여러 지식들을 영어로 변환하는 과정없이, 바로 영어로 표출할 수 있는 지식들을, 여러 관점에서 습득할 수 있었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장에서 5분 면접을 딱 마치고서, 옆에 계시던 스태프 분이 “자, 이제 나가셔도 됩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머리 속에서 ‘아, 이건 되겠다’라는 직감이 딱 왔습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후련함과, 시험장 앞에서 반갑게 수고했다고 격려해주시는 혜림쌤의 모습은 저의 뇌리에 한 폭의 풍경화처럼 남아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써주신 “Believe in yourself”는, 이후 수험생활을 견디면서, 곱씹을 수 있는, 하나의 등대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