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반박에 성공했을 때 제 합격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혜림 선생님께 ISP 수업을 들었던 박현민입니다. 수업을 통해 얻은 지식과 노하우로 연세대학교 국제학부 UD에 합격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 후,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호주와 미국으로 4년 간의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사실 10학년을 마칠 때 까지만 해도 저는 한국 대학 진학을 염두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2016년 여름, 미국 대학 진학에 필요한 SAT 강의를 듣기 위해 우연히 이혜림 선생님이 계시는 학원을 방문했고, 대학에 대한 상담을 받으며 특기자전형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래 한국에서의 제 커리어를 고려해봤을 때, 저는 미국보단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 판단했고, 그 즉시 특기자전형이 요구하는 스펙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특기자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 중,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서류를 다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학점 관리에 중점을 두는 한편, 강의 내용들을 되새기며 SAT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학업 외 활동도 꾸준히 했습니다.
제 스펙은
- SAT 1480
- TOEFL 115
- AP 5점 3과목, 4점 4과목
- 졸업성적 학업 우수상 입니다.
고교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했을 때, 학점 관리에 중점을 둔 제 스펙에 가장 부합하는 대학교는 연세대학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연세대학교 국제학부를 최우선 목표로 서류를 정리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비교적 비중이 덜한 면접 평가였지만 전형의 30%를 차지하는 만큼, 면접에도 심혈을 기울이자 다짐했습니다. 면접은 이혜림 선생님의 ISP 수업을 통해 준비했습니다. ISP 수업은 총 4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첫 2시간 동안에는 출제 가능성이 있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선생님께서 직접 강의해 주셨습니다. 나머지 2시간 동안에는 4~5명씩 소그룹으로 나뉘어 TA 선생님들과 모의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제 첫번째 ISP 수업은 기폭제와도 같았습니다. 당시 4년의 짧지 않은 외국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저는 당연히 면접도 쉬울 것이라는 안일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면접 질문들은 너무나도 복잡했고 제 예상과는 많이 달랐던 면접 환경에 극도로 긴장하여 자신감도 잃었습니다. 좌절해 있던 찰나, TA 선생님들은 단점을 지적하여 개선점을 제안해주심과 동시에 저는 보지 못했던 장점들도 짚어내어 칭찬해 주셨습니다. 부각된 단점들은 면접까지 세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큰 동기가 되었으며, 이 동기에서 비롯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자신감도 다시 살아났습니다.
제 단점들은 잦은 더듬거림과 얕은 배경지식이었습니다. TA 선생님들은 먼저 더듬거림에 대한 해결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무작정 급히 말하기보단 내뱉을 문장을 머릿속에서 한 번 더 곱씹어보고 정리하여 천천히 말하라 하셨습니다. 또한 세 달 동안 이혜림 선생님의 ISP 수업을 들으며 몰랐던 내용들을 차츰 배워갔습니다. 처음 면접 수업을 들었을 땐 같이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과 동생들이 다 알고있던 내용을 저만 모르는 경우도 자자했습니다. 때문에 압박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혜림 선생님의 강의를 꾸준히 들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갔고, 이에 압박감 마저 저를 개선시켜주는 긍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면접 날짜가 코 앞으로 다가왔을 무렵엔 학우들에게 견줄 수 있을 만큼의 배경지식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ISP 수업 중, 경제와 재반박에 대한 이혜림 선생님의 강의는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국 고등학교를 다니며 AP 경제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관련 면접 기출문제들은 제게 상당한 난이도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혜림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경제학 전공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경제 지식들을 이해하기 쉽게 전수해 주셨습니다. 두렵기만 했던 경제 문제들은 강의 막바지 즈음엔 제가 가장 선호하는 유형의 문제들이 되었습니다. 또한, 재반박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알지 못했던 제게 선생님께서는 재반박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셨습니다. 재반박이란 자신이 특정한 논리를 펼칠 때 자신의 반대측 입장에서 제시할 수 있는 반박을 미리 예측하여 자신의 논리로 한 발 앞서 반박하는 기술입니다. 이 재반박을 통해 면접관의 반박을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자신은 여타 면접생들과 달리 더 깊고 비판적인 논리를 펼칠 수 있다는 어필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혜림 선생님과 TA 선생님들의 지도 내용을 실제 연세대학교 면접장에서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본래 긴장감 때문에 타인에게 제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지 못했던 제가 거듭된 면접 연습을 토대로 면접관 앞에서도 떨지 않고 제 논리를 차근차근히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문장을 말하기 전 머릿속으로 먼저 정리를 하여 면접 도중 더듬거림이나 끊김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연세대학교 면접 문제에서 상대측의 비판에 대한 재반박을 요구했을 때, 막힘 없이 문제에 답할 수 있었습니다. 제 합격 여부를 판가름했던 순간이 바로 재반박에 성공했을 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어 특기자전형은 결코 우습게 볼 수 있는, 소위 말하는 "꿀전형" 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듯이 아무리 스스로가 영어 구사력이 출중하다고 믿어도 모의 면접과 강의를 통한 꾸준한 연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라도 실제 면접장에서 극도의 긴장감 때문에 자신의 논리를 제대로 펼칠 수 없음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서류도 중요하지만 면접 준비도 결코 등한시 해선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많이 부족했던 저를 연세대학교 국제학부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혜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