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4 자괴감 MAX
동기한테 혼나긴 또 처음이다
이전 회사에서 같이 입사한분들은 나와같이 사회 초년생들이었다.
정확하게는 잘 모르지만, 회사 채용 분위기가 그랬다.
그당시 나는 정말 대학을 갓 졸업했고, 별도로 엑셀이나 이런 툴들을 전혀 다루어보지 않아서
정말 엑셀이나 데이터 정리하는데에 힘들었던 것 같다.
정말 SUM이나 INDEX, MATCH같은 수식들도 모르고 단축키도 잘 모르던 시절이 있었으니..
여튼 같은 부서 입사동기와 있었던 두가지 썰을 풀어보자면,
동기가 자꾸 답답해서 한숨쉬는것과, 약간 사수마냥 가르치려 했던 것? 정도의 일화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
[동기의 한숨]
보통 팀에서 엑셀을 정리하면, 팀 문서 내 수식은 보통 정해져있었다.
그중에서 많이썼던건 사실 가장 많이 쓰이는 식 이었는데, 지금은 다른 수식에 너무 익숙해져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뭐 여튼 익히느라 꽤나 시간이 걸렸었다.
어느날은 사수가 없었고, 동기랑 나만 있던 상황인데 팀장님이 어떤 데이터를 정리해달라고 하셔서
내 따름 열심히 하고있었는데, 퇴근이 임박한 시간에 내가 못끝내고 있으니까 옆에서 한숨을 내쉬고 약간은
한심하다는듯이? 봤던 기억이 있다.
이 때를 다시 생각하면 왠지 지금의 나라면, 같이 문제를 풀어가보자 라고 이야기 하면서 손을 내밀어 줬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긴 했다.
[동등한 관계가 아니었던 것]
뭔가 일을 할 때 항상 자기가 더 잘한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그분은 엑셀을 잘 다루는게 굉장히 자신감이 있었던 분이라, 이 부분에서 협력본다는 상하관계 정도로 나를 생각했던 분이었다.
이때 진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주변에서 정말 감사하게도 자존감을 지켜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러니, 모든 신입사원들 절대 기죽지말도록!
툴은 다루다보면 늘고, 필요한건 검색하거나 익숙하게 다뤄서 정리하면 된다.
겸손한 자세로 잘 배워나가는게 제일 중요하니,
절대로!!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모든 신입사원들을 응원하면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