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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넷플연가 Dec 24. 2020

넷플연가 역할카드를 소개합니다

- 멤버들을 더 끈끈하게 만드는 18가지 영화 속 캐릭터

지금 당신의 인생에서 더 채우고 싶은 단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내 성향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끼는 단어 한 가지를 골라보세요!


'모임장', '모임지기'부터 '모닝콜 요정', 'BGM 요정', '인증샷 요정'까지!  총 18종으로 구성된 넷플연가 역할카드를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정기모임 첫 번째 시간, 나와 닮은 캐릭터, 나에게 가장 필요한 단어를 찾아 모임의 내 역할을 뽑아보세요!


하나. 축! 역할카드 탄생!


멤버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넷플연가팀의 고민은 한라산만큼 쌓여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가장 커다란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멤버들이 더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데요. 이 고민에는 참 많은 것이 담겨있습니다. 첫 모임에서 어색하지 않게 서로를 소개하고, 누군가에게 치우치지 않도록 좋은 대화를 나누고, 모임이 끝나갈 때쯤 서로 믿고 털어놓을 수 있는 느슨하고 멋진 관계로 성장하는 것. 이 질문을 향해 넷플연가가 달려왔고 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추억팔이소녀!) 기획자 Y가 문득 고3 학창시절을 떠올렸습니다. 당시 Y의 담임 선생님은 반에 몹시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는데요. 바로 "1인 1감투 제도"입니다. 보통 학급 임원이라 하면 반장, 부반장, 서기, 미화부장 정도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선생님은 그 외에도 모두에게 깨알 같은 역할을 수행하도록 감투를 씌워주었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임원을 해본 적 없던 Y도 이때만큼은 '지리부장'의 타이틀을 얻어 반 친구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했고, 1년이 지날 때쯤 친구들 모두 서로가 서로를 위해 크고 작은 일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책임감이 생긴 것입니다.


이 경험을 살려 정기모임에도 "1인 1감투 제도"를 도입하기로 마음먹고, 저희 넷플연가팀은 아래의 세 가지 기준을 세워두고 깊은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 모임 4번은 물론이고 3개월 동안 카카오톡 단톡방에서도 멤버들이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누군가에게는 혹시 이 역할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최대한 무게감이 없었으면 좋겠어!

누구나 기분 좋고 재미있게 역할을 수행하면 좋겠어! 그러려면 호칭이 재밌어야 해!


그러다 보기에도 귀엽고, 듣기에도 즐거운 "ㅇㅇ 요정"이라는 호칭이 불현듯 떠올랐는데요. <스티브 잡스>, <소공녀>, <프란시스 하>, <라라랜드>, <굿 플레이스> 등의 영상 콘텐츠 속 캐릭터와 연결 지어 서로 아이디어를 보태고 보태 총 18가지 역할이 탄생했습니다. 넷플연가 시그니처 일러스트를 그린 동렬 작가님의 귀여운 일러스트가 더해져 사랑스러운 카드가 탄생했어요.



둘. 그래서 도대체 뭐가 좋은데?



그래서... 뭐가 좋냐고 물으신다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단 세 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어요.


1) 첫 모임 아이스브레이킹에 이만한 것이 없다.

처음 만나는 사람 12명이 모여 영화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했을 때 (쭈뼛쭈뼛) 어떻게 자기소개를 해야 할 지, 무슨 얘기부터 시작해야 할 지 감이 오지 않을 때! 짜잔! 하고 역할카드를 꺼내 보세요. 서로 어떤 역할을 뽑았는지 나누어보며 어색한 분위기를 녹일 수 있겠죠? 이름을 기억하는 게 어려워도, 역할은 기억해내기 쉬워요! 


오호라, ㅁㅁ님은 지금 ㅎㅎ이라는 단어에 꽂히셨군요, 그렇다면 이제부터 당신은 ㅇㅇ요정!


2) 멤버들이 모임에 더 깊게 몰입할 수 있고, 책임감이 생긴다.

넷플연가 역할카드는 다음의 세 과정을 거쳐 탄생했어요. 

영화 캐릭터와 가치를 담은 단어를 매칭한다.

각 단어에 어울리는 역할을 부여한다.

역할 수행 방법과 함께 역할을 수행했을 때 장점을 언급한다.

'모임장'과 같이 커리큘럼을 꾸리고 발제를 맡는 시작부터 고정된 역할을 수행하는 멤버들도 있지만 모임에 열중한 멤버들의 멋진 모습을 기록하는 인증샷 요정, 모임지기를 도와 모임 환경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조.온.습(조명, 온도, 습도) 요정, 건강하고 안전한 모임을 위해 멤버들의 손 씻기를 독려하는 손 소독 요정 등등 각자 맡은 자리에서 서로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몰입할 수 있는 요소들을 넣어두었어요. 


3) 지금 내 인생에서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만나 행동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에 푹 빠진 멤버 A가 'MONEY'라는 카드를 뽑았습니다. 이 카드는 바로 "화끈하지만 돈 관리에 있어서는 철저한 <종이의 집> '나이로비' 같은 돈 관리 요정" 카드인데요. 뒤풀이나 포틀럭 파티, 번개 모임이 열릴 때 총무 역할을 하면서 '돈'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겠죠? 


주말 아침에도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자 하는 멤버 B는 'ROUTINE' 카드를 뽑아 일주일에 한 번 단톡방에 인사를 건네는 모닝콜 요정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멤버들과의 단톡방도 활성화되고, 자기 자신에게 필요한 가치를 행동으로 옮겨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셋. 저는 ㅇㅇ 요정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역할카드 중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넷플연가 정기모임에서 영롱한 실물은 물론 전체 역할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넷. 뽀~너스! 모임 몰입도를 높이는 'TMI 대잔치'

역할 카드에는 모임장과 모임지기를 위한 보너스 카드가 포함되어 있어요. 빨간색 넷플릭스 카드 뒷면을 살펴보시면 "우리 모임을 더 즐겁게 만드는 TMI 대잔치!"카드가 있는데요.


멤버들이 사전에 회차별 영상콘텐츠를 더욱 깊게 보고 올 수 있도록

제작 뒷이야기, 추천하고 싶은 비슷한 콘텐츠 등 영상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돌아가며 한 번씩은 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 회차 2~4명씩 짝을 지어 해당 회차의 영상 콘텐츠에 관해 짧게 조사해와 멤버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었어요. 넷플연가 정기모임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영화까지 더 깊게 보는 모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즐겁게 참여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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