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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넷플연가 Nov 09. 2022

갤러리가 영화 속 한 장면이 된다면

미술을 사랑하는 두 사람이 넷플연가에서 만나 꿈꾸던 기획을 실행한 이야기

한 밤의 갤러리에서 펼쳐진 '미드나잇 인 파리' with 넷플연가


시월의 어느 밤, 청담동의 한 갤러리에 40-50명의 낯선 사람들이 모여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한 장면이 펼쳐졌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 웃고 인사하고 어색해 했던, 평소 듣기 어려웠던 미스테리한 미술 이야기에 흠뻑 빠졌던 장면들의 기록. 특정 규모의 행사를 기획하고 모객하고 운영하는 일은 쉽지 않다. 현재 진행형 도슨트 두 명이 어떻게 만났고, 어떤 계기와 목표를 가지고 이런 자리를 만들게 되었을지 이야기 나눴다.



넷플연가 이벤트 <미술관이 살아있다 with 파리의 화가들 (feat. 청담 갤러리)>의 기획 비하인드

넷플릭스 혼자 보는 사람들을 위한 모임 <도슨트가 읽어주는 미술사 입문 - 인상주의부터 현대미술까지>를 진행하는 이윤서 모임장, <경계 없는 미술 살롱 : 예술은 모르겠지만 미술관은 가고 싶어>를 진행하는 고예지 모임장을 만났다.  


왼쪽의 상상(기획)은 오른쪽의 현실이 됐다


1. 두 분은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원래 아는 사이가 아니었던걸로 알고 있어요.


이윤서 (이하 LEE) : 제가 처음 도슨트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도슨트를 비롯해 여러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예지님을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되어 팔로우를 하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업계가 같다 보니, 전후로 근무지가 겹치거나 동료가 겹치는 등 간접적으로 마주칠 일이 많이 있었고, 예지님의 좋은 이야기를  동료분들께 전해 들으며 꼭 한번 만나 뵙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넷플연가 시즌6 때 처음 모임장으로 활동하면서, 예지님도 이미 넷플연가 모임장이라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공통 분모'가 생겨 기쁜 마음으로 연락을 드렸어요. '도슨트'라는 공통된 직무를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 넘치게 하면서 '넷플연가'라는 계기가 생겨 연결이 되니 괜시리 힘이 되기도 하고 응원이 됐어요. 


고예지 (이하 KO) : 네, 맞아요. 원래 알던 사이는 아니었고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기 한 달 전쯤 처음 실제로 만났어요. MBTI 'I'인 친구한테 말해주니 깜짝 놀라더라고요. 본인은 그렇게 선뜻 연락해서 누군가를 만나고 심지어 같이 이벤트를 기획하는 건 상상도 못 하겠다고요. 윤서님과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인 점이 비슷했어요. 물론 예술을 좋아하는 것도요!


"MBTI 'I'인 친구한테 말해주니 깜짝 놀라더라고요. 본인은 그렇게 선뜻 연락해서 누군가를 만나고 심지어 같이 이벤트를 기획하는 건 상상도 못 하겠다고요"



2. 서로 직접 연락해서 만나셨군요! 그렇지만 함께 기획까지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건 어려운 일일텐데요. 어떻게 <미술관이 살아있다 with 파리의 화가들 (feat. 청담 갤러리)>를 기획하게 되셨나요? 기획의 이유 및 다양한 뒷 이야기들이 궁금해요


LEE : 원래부터도 사람들과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 걸 무척 좋아하는 터라 이벤트 및 파티를 열고자 하는 기획이 몇 년 전부터 마음에 있었어요. 소규모의 모임은 익숙하지만, 조금 더 스케일을 키워서 진행하기엔 장소나 홍보나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어 매년 아쉬움을 안고 있었는데, 올해는 직장에서 흔쾌히 내어준 공간(청담동 갤러리)와 넷플연가의 홍보 및 협업이 뒷받침되어서 용기 내어 기획을 밀어붙였던 것 같아요. 


미술이라는 하나의 취향 아래에서 여러 게임을 진행하고 친목도모가 생기는 대규모의 모임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곧 할로윈이 다가오고 있으니 때가 잘 맞는다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진행하고 있는 정기 모임 내에서 진행하려 했었어요. 그런데 조금 더 넓게 다른 넷플연가 모임 멤버분들과 연결되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혼자 진행하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 얼마 전 만났던 예지님이 생각나 용기를 내어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넷플연가 콘텐츠 매니저 류온님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끝나고 나니 언젠가는 넷플연가 내의 모든 미술모임의 모임장분들과 함께 하는 더 큰 행사를 해보고 싶다는 야망이 생겼습니다. 예를 들면 강당에서 100명과 함께 하는..? 2년 전부터 꿈꿔오던 소원이기도 해서.. 하하)


무엇보다 할로윈이라는 대중성을 띈 행사에서 미술 이야기를 꺼내면 누군가에게 미술이라는 이야기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할로윈 파티 코스튬을 보면 대체로 영화 인물이나 애니메이션 등의 인물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술사 속에서도 코스튬을 해볼 만한 개성 있는 인물이 많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이번 파티의 기획은 '미술' 속 인물과 광경을 오마주하는 것에 촛점을 맞췄던 것 같아요. 재미있는 기획을 덧붙이고 어려운 벽을 허물어서 참여하신 분들에게 미술의 재밌는 지점을 또 하나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소년은 그 날 피리를 불며 사라졌다는 후문 / 에두아르 마네 <피리부는 소년>


KO : 처음 만난 날 윤서님이 미술 주제로 할로윈파티를 기획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저도 아이디어 나누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바로 이런 저런 의견을 전달했던 것 같아요. 그냥 너무 재미있어 보였거든요. 


“오, 너무 재밌겠는데요?? 그런 거 어때요? 미스터리 한 미술 관련 이야기!”

“아니면 방탈출에서 영감을 얻어서 숨은 퀴즈들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면 어떨까요?”


이런 아이디어들을 전달하니 윤서님이 자연스럽게 같이 하자는 제안을 주셨어요. 저도 함께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흔쾌히 수락했고요! 사실 넷플연가 팀에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저희는 1차 아이디어 회의 후 구글독스를 공유하면서 거기에 아이디어나 내용들을 추가했고, 글을 다듬고 홍보 이미지를 만들고 모집 페이지를 정리해주시는 작업들은 넷플연가에서 다 도와주셨어요. 저희가 콘텐츠를 잘 준비했어도 넷플연가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그렇게 많은 분들이 모이지 못했을 것 같아요. 특히 완벽한 코스프레로 분위기를 업해주시고 코스프레 콘테스트 1등 하신 대표님(희재)님과 콘텐츠 매니저(온)님께도 무한 감사를 드려요.


무엇보다 할로윈이라는 대중성을 띈 행사에서 미술 이야기를 꺼내면 대중에게 미술이라는 이야기가 보다 더 친근하게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것 같아요. 할로윈 파티 코스튬을 보면 대체로 영화 인물이나 애니메이션 등의 인물이 많은데 미술사 속에서도 코스튬을 해볼 만한 개성 있는 인물이 많다고 느꼈고 이 벽을 허물어서 사람들에게 미술의 재밌는 지점을 또 하나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너희가 1등하면 어떡하니.. / 밀레 <이삭 줍기>


3. 이벤트 기획 및 준비 과정 그리고 에피소드들이 궁금해요. 실제로 상상(기획) 한 것들을 구현하기까지 어떤 재미와 어려움들이 느껴졌는지도요.


LEE : 영화 <미드나잇인 파리> 속 한 장면처럼 실제 20세기 살롱과 같은 분위기를 내려고 제가 갖고 있던 모든 미술 도구와 재료를 다 끌어온 것 같아요. 이 곳 저 곳 디테일을 살리고자 하니 생각보다 더 준비할 것이 많아 꽤나 바쁜 준비기간을 가졌습니다. 예지님과 만나서 여러 차례 회의를 거치며 파티 타임테이블을 짜고 ppt자료를 만들고 이벤트 상품을 준비하는 등 협력하며 만들어가는 재미를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예술가들이 모였던 것처럼 만나고 싶었던 것이 초기 기획 의도였다


평소 정기모임에서는 10-12명 남짓한 멤버들이 모인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모습에 익숙해 이번 파티도 그럴 것이라 예상했으나, 40명이 넘게 오셔서 제 예상과는 좀 달랐어요. 에어컨을 22도로 틀어도 참 더웠던 아주 열기 가득한 현장이었습니다. 저희가 팀별 게임을 준비했는데, (게임의) 승부욕이 한번 불붙게 되면 엄청나다는 것을 처음 느꼈던 것 같아요. 사실 갤러리 주변 건물은 주거공간이어서 소음에 민감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 정도의 열기를 전혀 예상치 못했던 터라 다음에는 참여자분들이 마음껏 목성 높여 참여하실 수 있도록 더 소음에 자유로운 공간을 먼저 고려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미술에 대해 실컷 이야기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 열었던 파티여서 원래 이익을 전혀 생각지 않기도 했지만 제가 상상하던 퀄리티를 실제로 이끌어내기 위해 제 통장과 땀을 조금 더 투자한 것도 웃픈 에피소드이기도 해요. 그래도 완성된 모습이 제가 상상 속에서 원하던 모습으로 나와 정말 뿌듯했어요. 동시에 다음번엔 조금 더 기간을 갖고 기획하면서 후원 및 협찬을 적극적으로 알아봐야겠다는 다짐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함께 손을 도울 스태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기도 했어요. 막상 현장에서 파티를 진행해보니 이벤트 진행 mc 이외의 섬세한 부분을 다 채우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상상(기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선 좋은 파트너와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많이 배웠어요. 


역시 한국인은 신서유기를 시청한 민족, 한국식 살롱도 물론 즐거웠다


KO : 준비하는 기간 동안 저희가 둘 다 각자 일들로 바빠서 서로 이야기할 시간이 많지는 않았는데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윤서님과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좋았던 점이 서로가 서로의 아이디어를 잘 수렴하고 또 새로운 피드백을 주고받았다는 거였어요. 그럼 점에서 케미가 좋았다고 생각해요! (윤서님도 부디 저와 같은 마음이길 바라요☺️) 어려움보다는 아쉬움이 남아요. 더 재밌는 콘텐츠를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더 준비하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요.


제가 상상하던 퀄리티를 실제로 이끌어내기 위해 제 통장과 땀을 조금 더 투자한 것도 웃픈 에피소드이기도 해요. 그래도 완성된 모습이 제가 상상 속에서 이상적으로 원하던 모습으로 꾸며져서 정말 뿌듯했어요. 동시에 다음번엔 조금 더 기간을 갖고 기획하면서 후원 및 협찬을 적극적으로 알아봐야겠다는 다짐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함께 손을 도울 스태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기도 했어요. 막상 현장에서 파티를 진행해보니 이벤트 진행 mc 이외의 섬세한 부분을 다 채우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4. 실제로 이번 이벤트는 기획한 대로 이루어졌나요? 실제 진행되는 걸 보면서 어떤 기분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이벤트 진행과 같은 주제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각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나요?


LEE : 제가 바랐던 것보다 더 뜨겁고 재밌게 파티를 즐겨서 아쉬운 점 없이 잘 마쳤습니다. 특히 예지님과는 환상의 짝꿍처럼 호흡이 잘 맞아서 더 기뻤어요. 흔히들 하는 말처럼, '아직 누군가에게 미술은 막연히 어려운 분야일 것이다'라는 생각이 크기 때문에 미술을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게 해주고 싶은 의도에서 만든 파티였지만, 예상보다 더 사람들은 이미 미술에 큰 흥미와 관심을 갖고 있고 약간의 마중물이 생긴다면 더 많이 좋아하실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본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게임 우승 이벤트 상품으로 전시티켓을 받은 팀은 서로 번호를 교환해서 단톡방을 만들고 다 같이 전시를 보러 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제가 정말 바라던 이상적인 모습이어서 울컥한 마음이 있기도 했어요. 제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멤버분들이 자발적으로 전시를 보러 다니고 미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만들어지는 것이 이번 행사의 최종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첫 시작으로 할로윈파티를 선택했지만 앞으로는 더 본격적인 재밌는 행사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전시 티켓이 상품으로 걸린 게임. 하나, 둘, 셋!!!!!


KO : 회사에서 이벤트 기획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모든 이벤트는 계획한 대로 진행될 수 없는 것 같아요. 항상 변수가 생기죠. 이번 이벤트의 변수는 '생각보다 참여자가 너무 많이 왔다는 점..?' 그리고 미술 관련 콘텐츠가 있는지 모르고 오신 분들도 있었는데 모두 재밌게 즐겨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이벤트 당일 세팅을 하면서 윤서님과 '너무 힘들어서 두 번은 못하겠어요'라고 푸념 섞인 대화를 나눴었는데요. 행사가 끝나고 오신 분들 배웅해드리고 공간을 정리하면서 저도 모르게 이렇게 말하고 있더라고요.


“저희 다음에 또 해요!!”


전시해설사 겸 이벤트 기획자로 일하는 저에게 클라이언트가 있는 이벤트가 아닌 '내가, 우리가 하고 싶어서 하는 행사를 기획한 것 아주 큰 의미가 있었어요' 준비하는 내내 왜 이렇게 마음이 몽글몽글하지? 하고 생각했는데 그 답이 정말 내 행사라고 하는 걸 처음 해봤구나? 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이번 이벤트가 큰 의미로 다가왔어요!


예지님은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 윤서님은 '미술 안료'에 대한 미스테리한 미술 이야기를 준비해서 들려주셨다


특히 게임 우승 이벤트 상품으로 전시티켓을 받은 팀은 서로 번호를 교환해서 단톡방을 만들고 다 같이 전시를 보러 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제가 정말 바라던 이상적인 모습이어서 울컥한 마음이 있기도 했어요. 제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멤버분들이 자발적으로 전시를 보러 다니고 미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만들어지는 것이 이번 행사의 최종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5. 앞으로 넷플연가에서 정기모임이벤트 계획들이  있으신지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해보고 싶으신지도 궁금해요


LEE : 넷플연가 정기모임은 매 순간 저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어서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하고 싶어요. 다음 시즌에는 서양미술사와  관련지을 수 있는 술이나 (예를 들어 반 고흐의 압생트, 명화 속에 등장한 와인 등) 한국 미술사 등을 조합한 새로운 모임을 추가적으로 진행해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이벤트로는 원데이 드로잉 클래스나 미술관 MT (1박 2일 미술관 여행) 등 다양한 활동 해보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100명과 함께 하는 미술 콘텐츠 파티도 꼭 해보고 싶고요! 사실 앞서 언급한 아이디어는 대략적인 구상을 해놓은 상태여서 실현 가능한 때를 기다리고 있어요. 넷플연가가 도와주시겠죠? 


KO : 넷플연가를 하면서 좋은 분들을 참 많이 만났어요. 이번 이벤트에서도 저희가 준비한 미스터리 한 미술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박수도 쳐주시고, 또 게임도 함께 즐겨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영화와 미술로 하나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저는 미술을 더 많은 사람들과 즐기길 바라요. 제 모임에서 ‘지식 없이 즐기는 미술 감상‘ 워크숍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죠. 더 많은 사람들과 더 오랫동안 예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지식 없이 즐기는 미술 감상 워크숍을 1회성 모임으로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있어요. 


서양미술사와  관련지을 수 있는 술이나 (예를 들어 반 고흐의 압생트, 명화 속에 등장한 와인 등) 한국 미술사 등을 조합한 새로운 모임을 추가적으로 진행해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이벤트로는 원데이 드로잉 클래스나 미술관 MT (1박 2일 미술관 여행) 등 다양한 활동 해보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100명과 함께 하는 미술 콘텐츠 파티도 꼭 해보고 싶고요! 




넷플릭스 혼자 보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플랫폼, 넷플연가

https://bit.ly/3UJti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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