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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포기하지 않는 마음

6. 마이너카드 Swords, Sixe of Swords

by 김슈기

70. 포기하지 않는 마음


keyword :

위험한 출발, 포기하지 않는,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하는, 어렵게 이동하는, 믿는 조력자, 총체적 위기,

이동, 문제해결, 원활한 진행, 집착 없음


처음 일을 시작하거나 어려운 길을 갈 때

늘 생각하는 것이 있다.

"적어도 포기는 하지 말자."

타로카드 키워드로 글쓰기도 이제 거의 가 써가면서

한 번 더 느끼는 구간이었다.

거의 3개월 되는 시간 동안 꾸준히 하루에 한 개씩 써가며

어느 날은 글이 잘 써졌고,

어느 날은 글이 잘 안 써져서 머리를 쥐어짰던,

매일매일 글 쓰는 것이 힘들 거라곤 생각했지만

적어도 카드 78장에 대한 이야기는

포기하지 말고 쓰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물살에 천천히 흘러 앞으로 가지만

검들이 배에 꽂혀있다.

앞 길이 무시무시할지 몰라도

나는 동행자가 있다.

그리고 내 열정과 마음이 있다.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포기는 하지 말고 꾸준히 글 쓰자는 마음이

나를 여기까지 이동하게 만들었다.

늘 시작이 어렵고

늘 끝이 어렵다

그 시작과 끝을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나를 칭찬하고 싶다.

타로 키워드로 에세이가 끝이 보이면서

많은 생각이 들지만,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역시

"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쓰길 잘했다"이다

잘 썼든 못 썼든 나는 하나를 끝냈고,

하나의 산을 넘어가 본다.

남은 여정이 조금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나아가본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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