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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타로카드 키워드를 끝내며.

78장의 타로카드를 끝내며.

by 김슈기

78장의 타로카드를 한 장 한 장 키워드를 보며

키워드에서 생각나는 글을 78일 동안 써 왔다.

드디어 마지막장을 썼다는 기쁨과

이제 뭘 쓰지?라는 물음표를 남긴 채

나에게 약간의 해방감을 주었다.

끝까지 무언갈 쓴다는 건

참 나에겐 뿌듯하고 스스로가 대견스러운 일이다.

78일 동안 만족스러웠던 글도 있고,

만족스럽지 못했던 글도 있다.

부족한 글이라고 생각되었던 글이 인기가 많았던 적도 있고

잘 쓴 글이라 생각했는데 인기가 없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브런치에서 이렇게

78일 동안 글을 써 내려가서 정말 영광이었다.

100일 좀 안 되는, 2개월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타로에 관심 가져주시고,

타로 키워드에 대한 나의 생각, 에세이를 읽어주셔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항상 틀린 부분 지적해 주신 엄마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

마음 한편이 울렸다는 언니에게도 고마움의 인사와

매일 글을 일빠로 눌러주던 나의 소중한 메이트에게

그리고 항상 글을 읽고 좋아요 눌러주시던 모든 분들께

종종 마음에 드는 글인지, 좋아요 눌러주신 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새로운 글과 생각으로

다시 여러분들과 수다를 떨 수 있는 날이

빠르게 다시 오기를 바라며.

타로 키워드로 쓴 에세이를 마무리한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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