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새롭게 보는 힘

집단지성이 깨어나는 순간

by 회의설계소
2c58daf1608dd.png ▲ 문제를 새롭게 보는 힘 ©회의설계소

집단지성이 깨어나는 순간

1️⃣ 집단지성은 ‘정답’이 아니라 ‘시선’을 모은다
2️⃣ 왜 대부분의 그룹은 문제를 ‘새롭게’ 보지 못하는가
3️⃣ 문제를 새롭게 보기 위한 3가지 접근
4️⃣ 집단이 시선을 확장할 때 생기는 변화
5️⃣ 퍼실리테이터가 쓸 수 있는 실전 도구
6️⃣ 집단지성이 깨어나는 순간의 공통 조건
7️⃣ 문제를 바꾸면 답도 바뀐다


1️⃣ 집단지성은 ‘정답’이 아니라 ‘시선’을 모은다

집단지성은 흔히 ‘많은 사람의 아이디어를 모아내는 것’으로 오해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힘은 ‘문제를 새롭게 보는 시선의 확장’에 있습니다.

하나의 문제를 놓고, 누군가는 “이건 예산의 문제야”라고 말하고,

다른 누군가는 “아니야, 신뢰의 문제야”라고 말할 때 —

그 순간부터 집단지성이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즉, 집단지성은 답을 모으는 과정이 아니라, ‘문제를 다시 묻는 과정’입니다.

문제를 재구성(Reframing)할 수 있을 때,

그룹은 과거의 틀에 갇히지 않고 전혀 다른 해법을 상상할 수 있게 됩니다.


2️⃣ 왜 대부분의 그룹은 문제를 ‘새롭게’ 보지 못하는가

현장에서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다 보면 이런 대화를 자주 듣습니다.

“그건 원래 안 돼요.”

“전에 해봤는데 효과 없었어요.”

“이건 그냥 우리 시스템 문제예요.”

이런 말은 새로운 시선을 닫아버리는 ‘기존 프레임의 자동반응’입니다.

집단이 일정 수준의 합의를 이뤘다고 느끼는 순간,

오히려 다른 관점을 수용하는 유연성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인지적 고착(cognitive fixation)의 전형입니다.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틀 안에서 문제를 정의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결국,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여도 모두 같은 방향만 보고 있다면

그건 ‘집단지성’이 아니라 ‘집단 편향’입니다.


3️⃣ 문제를 새롭게 보기 위한 3가지 접근

그렇다면 집단이 스스로 사고의 틀을 깨고,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질문의 방향을 바꾼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이 아니라

“이 문제가 생긴 이유를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이라고 묻습니다.

예컨대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를 두고,

‘주민의식 문제’가 아니라 ‘편리함의 설계 문제’로 보면 전혀 다른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② 관점을 교환한다

참여자들에게 “이 문제를 학생의 입장에서 본다면?”,

“행정 담당자의 입장에서는?”처럼 역할을 바꿔보게 합니다.

서로의 입장을 연기해보는 순간, 집단의 시야는 단숨에 확장됩니다.

③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다

숫자는 원인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현장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무엇이 불편했는지”, “왜 그렇게 느꼈는지”를

정성적으로 탐색해야 문제의 맥락이 다시 열립니다.

퍼실리테이터는 이 과정을 통해 데이터에 ‘의미’를 불어넣는 사람입니다.


4️⃣ 집단이 시선을 확장할 때 생기는 변화

문제를 새롭게 보기 시작하면 그룹의 분위기부터 달라집니다.

“그렇게는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그 관점에서 보니, 우리가 놓친 게 있네요.”

이 한마디가 나올 때, 집단지성의 문이 열립니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가능성이 떠오르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론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이때 퍼실리테이터는 해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들이 스스로 ‘다른 시선’을 발견하도록

질문을 던지고, 연결을 돕고, 공간을 비워둡니다.


5️⃣ 퍼실리테이터가 쓸 수 있는 실전 도구

문제를 새롭게 보게 하는 몇 가지 퍼실리테이션 도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5 Whys” : 단순한 현상 뒤에 있는 근본 원인을 다섯 번 이상 묻기

“How Might We” 질문 : 비판 대신 가능성으로 전환

비유적 사고(Metaphor Thinking) : “이 상황을 동물에 비유하면?”

컨텍스트 맵(Context Map) : 문제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시스템, 감정, 자원 등을 시각화

경험 곡선(Experience Curve) : 문제를 시간의 흐름으로 재구성

이런 도구들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뽑는’ 장치가 아니라,

사람들의 사고 틀을 전환시키는 촉매로 작용합니다.


6️⃣ 집단지성이 깨어나는 순간의 공통 조건

집단이 문제를 새롭게 보기 시작할 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조건은 세 가지입니다.

심리적 안전감 – 틀려도 괜찮다는 믿음이 있을 때

인지적 다양성 – 다른 배경, 언어, 경험이 섞여 있을 때

적절한 제약 – 자유롭게만 두지 않고, 명확한 질문으로 방향을 제시할 때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집단은

더 이상 ‘말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함께 생각하는 유기체로 바뀝니다.


7️⃣ 문제를 바꾸면 답도 바뀐다

결국 집단지성의 진짜 힘은 더 많이 모이는 데 있지 않습니다. 더 다르게 보는 데 있습니다.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는 순간, 그룹은 정답을 찾는 데서 벗어나

진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집단은 더 똑똑해지고, 서로에게 더 열린 존재가 됩니다.

KakaoTalk_20251020_103233314.jpg

meetndeets.com

#창의성 #퍼실리테이션 #퍼실리테이터 #팀워크 #조직개발 #브레인스토밍 #디자인씽킹 #팀빌딩 #회의운영 #참여형워크숍 #의사결정 #퍼실리테이션기법 #협업 #집단지성 #소통기술 #갈등관리 #비즈니스전략 #커뮤니케이션 #공공정책 #문제해결기법 #기업혁신 #리더십개발 #아이디어발굴 #창의적사고 #조직문화 #팀워크강화 #성과관리#정책제안서 #정책제안 #정책작성법 #정책아이디어 #정책기획

#공공정책 #정책제안방법 #청년정책 #청년정책제안 #정책제안서작성

#공감정책 #공공문제 #문제해결 #정책리터러시 #시민제안

#정책참여 #정책소통 #사회변화 #정책실무 #청년참여 #회의전략 #회의잘하는법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다수결을 넘어서는 합의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