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어느 날들
아무것도 없는 방을 상상해본다. 검은 어둠. 작은 빛이 하늘에서 내려오고 조금씩 형태가 갖추어진다. 창문에 비친 격자로 만든 작은 장은 장식물이 아니고 장의 형태를 갖추고, 반쯤열린 서랍은 전날에 기억을 담고 있다. 조용한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자신만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관계가 시작되는 작은 방. 나의 질문과 머무르지 않는 해답은 이 작은 방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