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2012년 12월 4일

by Taehun Roh

기억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에게는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말투와 행동이 자연스레 몸에 배여있었다.
어쩌다 마시는 테이크아웃 커피마저 그녀를 아름다운 도시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런 그녀가 어느날 아침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뱃속을 따뜻하게 만들 생각만 하지.'
조금 길을 걸어가다 횡단보도 한가운데서 멈춰 서버렸다.
'나는.. 나는 그게 아니였어, 나는 달라. 앞으로는 계획이 있어.'

그리고 차들 사이로 위태로히 걸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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