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상황에 휘둘린다.

사람이 아닌 상황을 보자

by 고카소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일에 결정을 내리게 된다.

결정을 할 때는 순전히 우리가 생각한 판단에 의해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는 상황에 휘둘리게 된다.


당신은 사막 한복판에서 며칠 째 물을 못 마시고 있다.

그때 당신은 낯선 누군가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 상황에 휘둘리는 경우를 예시로 들어보겠다.


그 낯선 누군가와 당신이 발견한 건 오아시스이다.

당신은 그 낯선 이와 부둥켜안고 서로 기쁨을 나눌 것이다.


반면, 오아시스가 아니라 500ml짜리 생수 아이시스를

발견한다면 당신은 낯선 이와 철천지 원수가 되어

그 물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으로 생사를 오갈 것이다.

즉, 상황 앞에서 우리는 온전한 상태로 두뇌회전을 하기가 어렵게 된다.


가령,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사람은

낯선 환경과 실수에 대한 두려움, 열심히 해야 하는 책임감 등의

압박을 주는 상황으로 오히려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기초적인 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처음으로 이성을 만나는 사람들도

너무 긴장한 나머지 원래의 내가 아니게 되는

상황도 빈번히 일어난다.


상황은 우리보다 머리 위에 있다.

상황에 휘둘리는 순간 우리는 터널에 갇혀

그 상황을 제외한 논리적인 사고가 어렵게 되고

나아가 똑똑한 사람이더라도 잘못된 결정을 하게 되곤 한다.


이를테면, 나를 스트레스 주는 상황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서도 안되고 하지도 않았을 말을 뱉고 후회하거나,

지금 당장 힘든 것에 몰두해서 정작 중요한 일을 못하게 되어

큰 기회를 놓치거나 하는 일들 말이다.


상황에 휘둘려 의사결정을 하고 나서는 후회가 남을 일이 많다.

어떠한 일을 할 때는 내가 혹시 상황에 휘둘린 건 아닌지

10초의 시간만 투자해 보자.

그러한 사고와 결정이 우리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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