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콘서트
녹음: 2016. 7. 3
발매: 2020. 10
연주: 92분 20초
현재까지 자렛의 마지막 솔로 발표작입니다.
작품 소개는 이전 글을 참조하세요.
마무리
1. 자렛의 솔로, 트리오, 쿼텟(어메리칸/유러피언) 작품을 알아봤습니다.
2. 그는 현존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50년 이상을 활동하였습니다.
3. 1996년 만성피로증후군으로 2년간 공연을 못하였고, 2018년 두 차례의 뇌졸중으로 재활치료를 하였으나 왼손마비로 연주 경력을 마감합니다.
4. 자렛의 작품은 솔로에서의 창의성, 트리오에서의 인터플레이, 쿼텟에서의 조화 그리고 회화적 색채미 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5. 자렛을 시작하는 분들은 이번 시리즈에 소개해드린 작품 위주로 그를 따라가면 안전하고 편안한 음악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키스 자렛, 그의 연주 가능성
Photo: Michael Jacson2023년 3월 중순, 자렛이 집에서 연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018년 두 번의 치명적인 뇌졸중 이후 2년간의 재활 치료를 하였고 이후 공식적인 음악 활동 중단을 선언합니다.
자렛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작곡가의 길을 접고 즉흥연주자가 되기로 결심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 손으로 연주를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게 느껴집니다.
절벽을 뛰어 넘으려면 두 손과 두 발이 필요합니다.
자렛이 단기간 재활을 마치고 연주를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다만 기적은 아니더라도 그의 천재성이 새로운 주법을 제시하여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치 1980년대 NWOBHM(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의 음악 사조를 대표한 메탈 밴드 데프 레파드의 드러머 릭 앨런이 왼팔과 두 발로 드럼 키트에 앉았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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