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명언 11선

거장 11인의 말, 말, 말

by 핫불도그

재즈의 전설이 된 11인의 명언을 소개해 드립니다.

재즈 역사가 된 이들의 어록도 음미하면 할수록 그 의미가 새롭습니다. 그들의 재즈에 대한 철학과 인생관을 엿볼 수도 있지만 팬데믹을 거치며 팍팍해진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현명한 답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해석은 최대한 쉽게 의역합니다.


듀크 엘링턴(1899~1974)

재즈 음악에 대한 견해

“I think the music situation today has reached the point where it isn’t necessary for categories. I think what people hear in music is either agreeable to the ear or not. And if this is so, if music is agreeable to my ear, why does it have to have a category? It either sounds good or it doesn’t.”
"최근 음악의 흐름은 음악을 특정 범주에 넣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대중이 음악을 듣는 것은 귀에 잘 들리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주자들도 자신의 귀로 들을 만하다면, 굳이 음악을 어떤 범주에 넣어야 할까요?음악은 듣기 좋거나 그렇지 않거나 일뿐입니다."

재즈라는 표현보다 흑인음악이라고 통칭한 엘링턴. 음악이 특정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관념을 지양한 재즈계의 신사이자 모차르트.


설로니우스 몽크(1917~1982)

재즈 연주자의 자세

“I say, play your own way. Don’t play what the public wants. You play what you want and let the public pick up on what you’re doing – even if it does take them fifteen, twenty years.”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네 맘대로 연주해! 대중이 원하는 것 말고!' 당신이 원하는 연주를 하고 대중이 당신의 작품을 고르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비록 그들이 15년, 20년 후 그럴지라도."

비밥 창조에 기여한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명작곡가 그리고 괴짜인 몽크의 음악관.


찰리 파커(1920~1955)

경험을 통한 연주의 중요성

Music is your own experience, your own thoughts, your wisdom. If you don’t live it, it won’t come out of your horn. They teach you there’s a boundary line to music. But, man, there’s no boundary line to art.”
"음악은 당신의 경험, 생각, 지혜의 산물입니다. 만일 이런 것이 없다면 음악은 당신의 악기를 통해 나오지 않습니다. 혹자는 음악에 어떤 경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보세요, 예술에 경계 따윈 없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한 음악의 발로를 강조한 혁신적인 창조자 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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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블레이키(1919~1990)

재즈의 효용

“Jazz washes away the dust of everyday life.”
"재즈는 일상의 찌꺼기를 씻어버립니다."

블레이키의 쇼맨십과 대중적 어프로치, 그리고 당대 최고의 하드 밥 플레이어들이 함께 한 재즈 메신저스. 블레이키가 생각하는 블레이키다운 재즈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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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데이비스(1926~1991)

재즈 뮤지션의 자세

“You should never be comfortable, man. Being comfortable fouled up a lot of musicians.”
"이봐, 절대 편해지려 하면 안 돼. 그러다가 여럿 폭망했어!"

평생 음악적 탐구와 실험을 통해 장르를 개척한 어둠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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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시몬(1933~2003)

음악 연주의 자세와 가치

“I had spent many years pursuing excellence, because that is what classical music is all about… Now it was dedicated to freedom, and that was far more important.”
"저는 오랜 세월 빼어난 연주만을 추구했습니다. 왜냐면 클래식은 그게 전부였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제는 자유로움을 추구합니다. 이 자유로움이 뛰어난 연주보다 더 중요하답니다."

클래식, 재즈, 소울, R&B, 팝 등의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 겸 인권운동가 시몬이 생각하는 음악의 핵심은? 프리덤!


엘라 피츠제랄드(1917~1996)

보컬 재즈의 차용

“I stole everything I ever heard, but mostly I stole from the horns.”
"저는 지금까지 들었던 모든 것을 훔쳤지요. 특히 이런 대부분은 관악기로부터였습니다."

보컬의 퍼스트 레이디인 피츠제랄드는 색소폰과 트럼펫의 연주 방식을 훔쳐서 재즈 보컬을 창조 - 재능 있는 자는 남을 모방하지만 천재는 남의 것을 통째로 훔친다!


빌리 홀리데이(1915~1959)

보컬 재즈의 개성

“Everyone’s got to be different. You can’t copy anybody and end up with anything.”
"모든 연주자는 달라야 합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의 연주를 모방할 수 없지요. 그러다가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거든요."

반면 우수의 레이디 데이는 각자의 개성과 독특함을 강조.


스탄 게츠(1927~1991)

진정한 재즈 연주자의 자세

“There are four qualities essential to a great jazzman. They are taste, courage, individuality, and irreverence.”
"위대한 재즈 뮤지션에게 요구되는 네 가지 자질이 있습니다. 취향, 용기, 개성 그리고 뻔뻔함이 그것이죠."

당대 마일즈 데이비스의 실험적 접근보다는 꾸준한 활동을 통해 보사노바를 대중화시켰고 인기를 구가한 게츠가 생각하는 재즈맨의 네 가지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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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에반스(1929~1980)

깊은 탐구와 성찰의 중요성

“I believe in things that are developed through hard work. I always like people who have developed long and hard, especially through introspection and a lot of dedication. I think what they arrive at is usually a much deeper and more beautiful thing than the person who seems to have that ability and fluidity from the beginning. I say this because it’s a good message to give to young talents who feel as I used to."
"오랫동안 열심히 연주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런 과정을 거친 연주자들, 특히 성찰과 인내를 통해 발전하는 이들을 좋아합니다. 이런 연주자들은 대단한 능력과 매끄러운 연주를 초창기에 보여주는 뮤지션들보다 나중에는 더 깊고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줍니다. 근자의 재능 있는 젊은 뮤지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역시 에반스!!!


윈튼 마살리스(1961~)

재즈의 즉흥성과 그 놀라움

“Jazz music is the power of now. There is no script. It’s conversation. The emotion is given to you by musicians as they make split-second decisions to fulfil what they feel the moment requires.”
"재즈는 실제 연주를 통해 힘을 발휘합니다. 대본은 없습니다. 재즈는 대화입니다. 연주자들은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하여 순식간에 어떻게 연주해 나갈지 판단합니다. 그 감정이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것이지요."

재즈계의 전설이 된 영 라이온 마살리스. 1980년대를 풍미하며 재즈계와 클래식계의 호평을 받은 트럼피터, 작곡가, 밴드리더, 그리고 교육자. 재즈 리바이벌의 대표 주자였으며 전통재즈와 모던재즈의 확실한 지향점을 보인 그가 생각하는 재즈의 즉흥성 그리고 즉시성.

재즈의 전설이 된 아티스트들의 명언은 그들과 붕어빵입니다.

이들의 말 중 마음에 와닿는 것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그의 연주를 먼저 들어보세요.

그 말 한 마디가 어떤 형태로든 작품에 투영되어 있습니다.

핫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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