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관한 생각을 늘 합니다. 돈이 무엇인지, 어떻게 벌고, 관리하고, 불리는지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합니다. 돈은 우리가 알고 있는 화폐로 접근하면 실체에 다가설 수 없습니다. 돈을 많이 벌려고만 하면 돈과 맞서게 됩니다. 돈을 불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으면 다른 사람의 손해를 당연하게 여깁니다. 돈을 벌려는 사람은 많아도 돈에 대해 제대로 알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돈을 당겨오려는 사람에게 돈은 잘 가지 않습니다. 돈은 상품(서비스)과 교환되는 수단입니다. 필요한 물건(서비스)을 제공하면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돈입니다. 돈은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는 사람에게 가는 속성이 있습니다. 돈을 강압적으로 가지고 오려하면 돈을 주는 사람의 저항에 부딪힙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에게 필요한 물건(서비스)을 주어야 합니다. 돈을 많이 벌려면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물건(서비스)을 주어야 합니다. 돈을 벌려면 돈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눈여겨보고, 그것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돈을 오게 하는 다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돈을 버는 방법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근로소득, 재산소득, 사업소득입니다. 대부분은 근로소득만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근로소득에 종사하는 사람이 64% 정도 됩니다. 사업소득 18%, 재산소득 7~8%, 이전소득 10% 정도입니다. 근로소득에 비해 사업소득과 재산소득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사업소득과 재산소득은 위험하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사업소득과 재산소득에 관하여 알지 못해서이기도 합니다. 근로소득보다 사업소득, 재산소득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적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근로소득이 끊어지면 경제여건이 급격히 안 좋아집니다. 근로소득에 관한 관심만큼, 사업소득과 재산소득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면 근로소득 이상으로 충분히 재산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돈은 혼자만 가지려는 사람에게 오래 머무르지 않습니다. 돌고 도는 것이 돈의 숙명입니다. 필요한 상품(서비스)이 움직이는 곳으로 향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필요한 상품(서비스)이 있지만 돈이 없어 구입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서도 돈이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품(서비스)이 구석구석 흐르지 못하게 됩니다. 상품(서비스)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면 사람이 상합니다. 상품(서비스)과 돈은 사람을 살리는 곳으로 흘러야 그 본분을 다합니다. 자기만 잘 먹고 잘 살려는 마음이 상품(서비스)과 돈의 흐름을 막습니다. 함께 잘 사는 방법에 눈을 돌리지 않는 사람에게 돈은 지속적으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돈을 지폐나 동전으로만 이해한다면 돈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돈을 어떻게 보았는지는 모르지만 돈을 제대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돈을 속물적이고 부정적인 것으로만 대하면 돈으로 할 수 있는 좋은 일을 놓칩니다. 돈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돈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