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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예방과 치료
(주류의학 vs 대체의학)

by 긴기다림

대사증후군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 여러 대사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심장질환, 당뇨병, 뇌졸중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대사증후군에 대해서는 주류 의학과 대체 의학의 관점에서 서로 다른 견해와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류 의학에서는 대사증후군의 주된 원인을 내장지방 축적, 운동 부족, 고열량 섭취 같은 생활습관 문제로 봅니다. 특히,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체내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해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에 유전적인 요인이나 나이, 성별 같은 신체적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대체 의학에서는 대사증후군의 원인을 몸의 균형이 깨진 상태로 설명합니다. 잘못된 식습관뿐 아니라, 몸속에 독소가 쌓이거나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봅니다. 여기에 스트레스, 수면 부족, 환경적인 화학물질 노출 같은 요소들도 대사증후군의 발생에 기여한다고 말합니다. 몸의 자연 치유력과 균형을 회복하지 못하면 이런 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주류 의학에서는 대사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 객관적인 기준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허리둘레, 혈압, 공복 혈당, 중성지방,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여 이들 중 세 가지 이상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이는 국제 당뇨연맹(IDF)과 대한비만학회 등 주요 의료 단체에서 공통적으로 권고하는 방법입니다.


대체 의학의 관점에서는 진단에 있어 단순히 수치로만 판단하는 것은 부족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전반적인 생활습관, 스트레스 수준, 신체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식사 후 피로감, 수면의 질, 소화 상태 등 몸이 보내는 신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혈액검사 외에도 피부 상태나 소화력 같은 외부적인 단서도 진단의 일부로 여깁니다.


주류 의학에서는 대사증후군 치료에 있어 각 증상을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 초점을 둡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혈압강하제를,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사용하는 식으로 문제를 개별적으로 해결합니다. 또한, 식단을 저염식, 저지방식으로 개선하고,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운동은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대체의학은 약물보다는 몸의 스스로 회복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독소 배출을 추천하며, 이를 위해 신선한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항염증 식단으로 염증을 줄이고, 소화기관과 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힘씁니다. 운동은 요가나 명상처럼 몸과 마음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는 활동을 선호합니다. 필요에 따라 비타민 D, 마그네슘, 오메가-3 같은 영양소를 보충하여 신체 기능을 돕는 것도 자연치유에서 자주 활용됩니다.


주류의학에서는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체중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을 가장 중요하게 강조합니다. 특히, 저염·저지방 식단을 통해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이는 식습관을 권장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금연과 절주 또한 예방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힙니다.


대체 의학에서는 전체적인 생활방식을 바꾸는 데 집중합니다. 자연친화적인 삶을 지향하며, 가공식품이나 화학물질 섭취를 줄이고,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한 식단을 권합니다. 명상이나 자연 속에서의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도 예방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봅니다. 물 섭취를 늘려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주류 의학과 대체 의학의 관점은 대사증후군을 관리하는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주류 의학에서는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병을 빠르게 진단하고 관리합니다. 대체 의학은 약물보다는 몸의 자연 치유력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두 접근 방식은 상호 보완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두 접근 방식을 좀 더 자세히 살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류 의학이라고 과학적이고 대체 의학이라고 비과학적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좋은 치료법을 문전박대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알 수 없는 것도 자세히 보면 볼 수 있습니다.

주류 의학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대체 의학이 발 디딜 틈도 없게 해서는 안 됩니다. 자료는 차고 넘칩니다. 다만 우리가 보려 하지 않을 뿐입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병에 걸린다는 생각을 맹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은 원래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살도록 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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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믿으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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