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훌륭한 하인이지만, 나쁜 주인이다.”
새해 첫날인 오늘, 이 말을 다시 떠올리며 우리의 삶과 돈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더 풍요롭고 행복한 한 해를 소망합니다.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좋은 삶을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돈이란 우리 삶의 도구일 뿐, 그것이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새해에는 꼭 기억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종종 새해 목표로 “더 많은 돈을 벌겠다”거나 “저축을 많이 하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물론 이런 결심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목표 뒤에 숨어 있는 진짜 바람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거나,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일 것입니다. 돈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돈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진정한 목표입니다.
부모님께 새해에는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돈을 벌어 그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접 시간을 내어 부모님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돈은 이런 순간들을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일 뿐, 그 자체로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중국의 철학자 노자는 “만족을 알면 항상 부유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새해에는 이 말을 마음에 새기며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 가족과 함께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먹으며 새해 소망을 나누는 순간, 우리는 이미 돈으로 살 수 없는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해 첫날 아침에 가족들과 마주 앉아 덕담을 나누는 시간은 큰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한 해를 살아갈 힘을 줍니다. 반대로, 아무리 큰돈을 벌었다고 해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면, 그 돈은 진정한 의미를 잃게 됩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오늘, 돈과 삶에 대한 태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돈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목표를 이루게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 삶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미국의 투자가 워런 버핏은 “돈은 점수를 매기는 방식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돈이 많아도 검소한 생활을 하며, 자신이 진정으로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도 돈을 단지 도구로 바라보며, 더 중요한 가치들에 집중하는 한 해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새해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건강한 몸과 마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주는 여유를 더 소중히 여기겠다는 결심을 해봅시다.
새해 첫날, 이런 질문은 어떨까요?
“나는 돈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돈을 잘 다스리며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가고 있는가?” 새해의 시작점에서 돈보다 사람과의 관계와 마음의 풍요를 더 소중히 여기겠다는 다짐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는 돈이 목적이 아닌 수단임을 기억하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사랑과 행복을 더 많이 누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떡국 한 그릇을 나누며 가족, 친구들과 덕담을 나누는 이 순간이야말로 새해의 진정한 축복입니다. 2025년, 돈이 삶의 도구로만 머물며, 진정한 행복과 사랑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