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흔들려도 행동의 선택지는 정해져 있다

by 긴기다림


일주일에 이틀은 중요한 일이 있다. 하나는 학부모 연수고 다른 하나는 수강이다. 학부모 연수는 3년째 하고 있다. 수강은 2달이 됐다. 학부모 연수는 수요일이고 수강은 토요일에 있다. 학부모 연수를 위해서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준비한다. 수강을 위해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준비한다. 하루 몇 시간 이상 두 가지 일을 준비한다.


학부모 연수는 3년 째라 준비, 연수, 영상까지 익숙하다. 매일 하던 대로 시간을 쓰면 된다. 수강은 다르다. 새롭게 시작한 수강은 열 달 과정이다. 이제 두 달이 지났다. 수강을 위해서는 매주 8개의 영상을 공부하고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영상 내용도 과제도 낯설다.


배우는 것은 익숙해서 이번에도 그러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달랐다. 열 달 과정이 길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길게 느껴졌다. 거리도 멀고, 준비도 많이 해야 해서 마음이 가끔 흔들렸다. 효과가 있을까? 하는 고민은 없다. 과정이 끝나면 성과가 있다는 것은 안다. 큰 무기가 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강의장까지 2시간이 걸린다는 것과, 준비 시간이 하루 3∼4시간 걸리는 것이 문제다.


1시간 수강하기 위해 왕복 4시간을 거의 서서 가는 것이 힘들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생활하는 리듬이라 낮에는 체력이 바닥인 경우가 많다. 몸이 지쳐 의욕이 꺾인다. 이런 일이 매주 있어서 마음도 힘들다.


면대면 수강을 위해 미리 공부를 한다. 공부량이 많다. 이론 공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내용으로 실습과제를 해야 한다. 배운 내용이 5면 1∼2 정도 적용해 보는 것이 다다. 마음 같아서는 배운 내용을 다 해보고 싶지만 어렵다. 이해했다고 100%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떤 말인지는 알겠는데 직접 해보면 다른 그림이 된다. 호랑이를 그리는 방법을 알고 있지만 막상 그리면 고양이가 된다.


시간과 체력의 압박이 크다. 부정적인 마음이 쌓인다. 이런 일이 나만 그렇겠는가? 수강하는 사람들 대부분도 그럴 것이다. 많은 사람이 중간에 포기했을 것이다. 나와 같은 이유일 수도, 다른 이유일 수도 있다. 포기하는 사람은 끝을 볼 수 없다. 과정을 마친 사람만이 결과를 얻는다.


결과는 명백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만둔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은 없다. 끝까지 남아 있는 사람만 얻는다. 당연하지만 얻는 사람보다는 얻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뭐든 다 그렇지 않은가? 나만 힘들겠는가? 남도 힘들지 않겠는가? 남도 힘들다는 것은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은 한 줌이라는 것이다. 확신이 있다면 어려울수록 가치가 높을 것일 수 있다. 100에 90명이 포기한다면 견디는 것만으로 10%만이 가질 수 있는 삶의 무기를 얻는다.


5분의 1이 지났다. 갈 길이 멀다. 지금부터 흔들린다면 좋은 길은 분명하다. 문제는 마음과 행동이다. 흔들리는 마음은 상수다. 그렇다고 행동을 건드리면 안 된다. 행동의 선택지는 하나다.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이다. 많은 시간과,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나에게 이런 선택지가 원래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오늘도 몇 시간이 지나면 그곳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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