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원망은 어디로 갔을까 .

우울증과 원망

by Sena lee

미국에 온지 6개월만에 나는 다시 산후 우울증이 도졌고 6개월간 설사와 자살 충동애 시달렸다. 16살 조카보다도 난 할줄 아는게 없었고.아침애 일어나 5살 2살 아이와 집에서 하루종일 뭘해야할지도 몰랐다. 시누이집 1층에 더부살이를 하는것도 힘들었고 매일 8식구의 저녁상을 차리는 일도 식모같아 괴로웠다. 이럴거면 대학원까지 왜 나와서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결혼했는지 죽고만 싶었다.

9개월째 되던날 나는 막내를 데리고 한국에 가서 좀 쉬다가 오고싶었다. 남편은 내 자살충동을 심각하개 생각하지 않았고 우울증 약을 먹으면 된다 했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는 내가 차에 뛰어들어 죽을것 같았다. 막내를 차마 두고갈 수 없어 막내만 안고 공항에서 한국가는 티켓을 사는데 남편이 카드결재 내역을 보고 공항으로 달려왔다. 거기서 나는 아이를 데리고 간다고하고 남편은 아이를 두고 가라고 했다. ( 나중에 이야기를 들으니 작은 아이를 데리고 가면 그대로 이혼을 하고 막내를 보지 못할것 같아서 말렸다한다.) 결국 그날 나는 혼자 한국 가는 티켓을 끊고 다음날 한국으로 출국했다.

차마 부모님께 갈 수 없어서 언니집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엄마 생신이라 친정에 가서 엄마 생일 상을 차렸다. 시댁식구 밥상을 그렇게 차리면서 엄마한테 생일상 한번 차려드리지 못한게 그렇게 맘애 걸렸는데 이참에 엄마 아빠랑 촛불도 껐다.


그날 엄마와 올림픽 공원을 산책하고 영화를 봤다. 엄마는 56세에 초기 치매였고 나는 아픈 엄마를 두고 미국에 간게 그렇게 맘이 무거울 수가 없었다.


다음날, 자초지종을 듣고 내가 예수원에 가겠다고 했더니, 엄마 아빠는 나를 강원도 태백까지 내려다 주면서 기도해보라고 하셨다 . 아침에 일어나 기도를 하고 밥을 먹고 노동을 하고 책울 읽고 차를 마시눈 시간이 온전한 나로 돌아가게 해 주었다. 그렇게 이틀을 쉬고나니 말씀도 들어오고 기도도 할 수 있었다. 같은 방을 쓰던 50대 여자 세분과 방에 있는데, 아이가 어릴것같은데 어떻게 혼자 기도원에 왔는지 물어보셨다. 나는 있던 사실 그대로 우울증과 마국 이주해서 현타가왔고 남편이랑 다시 잘 해볼 수 있을지 돌아갈 마음이 날지 안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 세분은 결혼 생활을 다 겪고. 본인들도 별일이 다 있엇지만 남편과 아이들을 데리고 헤오지눈 일은 그리 쉽지 않다 하셨다. 그러면서 결혼 생활은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으면 불가능 하다는 말씀을 조용히 하주셨다.


다음날 그분들운 기도원에서 나가는 날이었다. 차마시는 방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세분이 가기전에 나를 찾아오셔서 간절히 기도해주셨다. 그때가 11월이었는데 창가로 들어오던 따뜻한 햇살도 그분들의 따뜻한 손도 눈물어린 간절한 기도도 다 기억이 난다.

기도원에서 나는 예배중에 이사야 43:4-7절 말씀을 들었다.

이사야 43:4-7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 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 명을 대신하리니

5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 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 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6 내가 북쪽에게 이르기를 내놓으라 남 쪽에게 이르기를 가두어 두지 말라 내 아들들을 먼 곳에서 이끌며 내 딸 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며

7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 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 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그리고 마음 속에서 ‘이제 일어나서 돌아가야지 ’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다시 2주만에 미국에 와서 마음으로 이미 이혼한 남편과 마주해야했고… 아이 둘을 데리고 밥을 하고, 저녁에는 남편과의 침묵이 어색해서 넷플릭스에 있는 크리스마스 영화를 매일 한편씩 가족과 함께 보면서 시간을 견디고 있었다.

그때까지도 난 미국인 남편이랑 결혼해서 내 경력도 단절 되고 이렇게 인생을 망치는구나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교회 소그룹 식구들이 marriage conferencece 에 다녀오라고 아이들도 봐주고 3일간 기독교인 부부는 어떻게 소통하고 싸우고 화해하며 가정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부부가 그동안 솔직하개 이야기하지 못한부분…감정이나 느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었다. 그 세미나를 통해 우리 부부는 서로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리셋버튼을 누르기로 했다. 우린 서로의 요구를 더 들어주려고했고 상대가 싫어하는 일들은 하지 않았으며 사랑의 5가지 언어를 이해하고 서로를 소중하게 대하는 법을 배웠다.

남편은 밥을 통해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었고, 나는 요리하는 시간을 내가 남편에게 표현하는 사랑이라고 이해하기 시작했으며, 남편은 내가 잘 못하는 청소를 매일 저녁과 주말애 해주었다. 정말 딱 5도만 틀어서 하나님 앞에 우리 모습을 보니 보이지 않던게 보이고 이해가 되었다.

그뒤로는 남편과의 사이가 좋아지다보니 직장을 잡을 용기도 생기고 아이들을 우리둘이 양육하는 일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


요즘도 가끔 남편과 이야기할때 우리가 다시 하나님 안에 연합한것이 인생 최고의 기적이라는 이야기를 종종한다. 아직도 남편과 그때 이야기를 하면 상처가 흔적으로 남아있지만…. 그 상처 앞에서 감사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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