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2023 H Drive

[시승] 팰리세이드 르블랑, 경험해 보니 가성비 끝판왕

by VIEW H

지난 6월 2024 팰리세이드가 출시되며, 스페셜 트림 ‘르블랑(Le Blanc)’이 추가됐습니다. 르블랑 트림은 앞서 더 뉴 그랜저(6세대 부분변경)에서 처음 선보인 스페셜 트림으로 고객 선호 사양을 적용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시승을 통해 팰리세이드 르블랑 트림의 상품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여러분께 전달드립니다.

3.JPG?type=w1200
4.JPG?type=w1200

팰리세이드 르블랑은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트림의 외관 디자인과 동일합니다. 차이점을 굳이 찾자면 사이드미러 하단에 퍼들램프가 제외된 부분인데,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동일합니다. 또한 익스클루시브 트림과 달리 르블랑 트림부터 1열 발수 도어가 적용되어 빗물 맺힘이나 서리, 성에 등을 억제해 줍니다.

측면 역시 상위 프레스티지 트림과 동일한 20인치 휠이 적용되며, 미쉐린 타이어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휠 디자인은 차량 외관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큰 휠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조치입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르블랑 전용 내장 색상인 ‘쿨 그레이’가 반겨줍니다. 쿨 그레이 내장 컬러는 프랑스어로 하얀색을 의미하는 르블랑에 잘 어울리는 화이트 톤에 가까운 그레이 컬러와 블랙 컬러의 조화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53-2.JPG?type=w1200
51.JPG?type=w1200

여기에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함께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또한 전동식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도 기본으로 적용되어 운전자의 체형에 맞는 최적의 시트 포지션을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트 역시 퀼팅 천연가죽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쿨 그레이 내장을 선택할 경우 밝은 그레이 컬러 시트가 적용되며, 밝은 색상이 부담스러운 운전자를 위해 블랙 색상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운전석과 동승석 모두 전동시트가 적용되며, 운전석은 자세 메모리 기능도 기본으로 지원합니다.

76.JPG?type=w1200
84.JPG?type=w1200

2열은 시트 구성에 따라 3인 벤치 시트와 2인승 독립 시트로 구성됩니다. 시승차는 3인 벤치 시트가 적용된 8인승 모델로 팰리세이드 모델 중 가장 많은 승차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팰리세이드는 2열 독립 시트뿐만 아니라 벤치 시트에서도 통풍 시트를 선택할 수 있어 여름철 후석 탑승객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80.JPG?type=w1200
79.JPG?type=w1200

3열은 3인이 탑승할 수 있는 벤치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2열 시트 헤드레스트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3열로 탑승할 수 있도록 2열 시트가 앞으로 당겨지고, 오르기 쉽도록 발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3열 역시 탑승객을 위한 열선 시트, 컵 홀더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97.JPG?type=w1200
99.JPG?type=w1200

특히 팰리세이드는 3열 시트를 접지 않아도 충분한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3열 시트를 접으면 광활한 적재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시트를 접기 위해 앞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트렁크에 있는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2열 시트까지 모두 접을 수 있어 편의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시승차는 3.8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모델로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합니다. 시동을 걸면 6기통 가솔린 엔진 특유의 부드러운 엔진음이 들린 이후 공회전 상태에서의 정숙성은 매우 우수했습니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출발부터 부드러운 가속이 가능하며, 주행 중 가속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지체 없이 기어 단수를 내려 경쾌한 가속력을 발휘했습니다. 덕분에 시내, 고속 주행 모두 스트레스 없는 주행이 가능했고, 르블랑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덕분에 보다 편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주행속도, 제한 속도, 길 안내, 고속도로 주행보조 작동 상황 등 대부분의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났습니다.

또한 팰리세이드 르블랑에는 고객 선호 사양 중 하나인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차량 전장이 5m에 달하는 대형 SUV 모델인 만큼 좁은 골목 주행이나 주차 시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심리적 안정감을 줬습니다.

팰리세이드 르블랑의 상품성을 경험하면 가장 궁금해지는 것은 가격입니다. 팰리세이드 르블랑 트림의 가격은 4,198만 원으로 엔트리 트림 익스클루시브 트림 대비 302만 원 비쌉니다. 반면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과의 가격차이는 무려 908만 원입니다.

하지만 르블랑의 상품성을 경험하면, 엔트리 트림에 가깝기보다 상위 트림에 가까운 편의사양과 고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많아 합리적인 대형 SUV를 찾는 운전자분이라면 팰리세이드 르블랑을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시승]플래그십 중의 플래그십, 팰리세이드 블랙 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