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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Sep 25. 2023

후석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소리가 나는 이유는?


어느덧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날씨가 선선한 가을이 시작됐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기 위해 창문을 열고 주행하는 운전자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차량 주행 중 후석 창문을 열면 귀가 울리는 듯한 소음을 경험한 운전자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차량 주행 중 후석 창문을 열면 발생하는 빠르게 반복되는 소음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차량의 결함 때문에 발생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후석 창문을 열었을 때 발생하는 소음의 정체와 원인, 해결 방법에 대해 소개 드리겠습니다.

이 소리의 원인은 바로 ‘윈드 버펫팅(Wind Buffeting)’ 현상 때문입니다. 버펫팅이 발생하는 이유는 차량 내부와 외부에 공기의 유속 차이 때문입니다. 창문을 열면 내부와 외부의 압력 차이가 생기게 되는데 이 압력차로 인해 발생되는 공기의 회전력이 와류를 만들어냅니다.

이때 발생한 와류는 계속적으로 차량 도어 유리창 프레임 뒤쪽에 충돌하면서 공명음 즉, 버펫팅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버펫팅 현상은 차량의 결함이 아닌 차량 디자인상 모든 차량에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다만 세단에 비해 내부 공간이 큰 SUV가 내외부 압력차가 커서 버펫팅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버펫팅 현상은 후석 창문뿐만 아니라 선루프만 열었을 때에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버펫팅 현상은 통상적으로 창의 크기가 커지면, 일상 주행 속도 구간에서 발생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창의 크기는 디자인 요소 등 다양한 이유로 무작정 변경할 수 없습니다.


또한 창의 크기를 크게 키운다고 하더라도 속도가 계속 늘어나면 결국에는 버펫팅 현상이 발생할 수박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SUV 모델 운전자들은 후석 창문을 열고 60km/h 이상으로 주행 시 버펫팅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버펫팅 현상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내부와 외부의 압력차가 주 버펫팅 현상의 원인이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주행하려면 1열 창문이나 선루프를 같이 조금 열어주면 차량 내부의 공기 흐름이 좋아져 버펫팅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 드라이브 중 소음으로 인해 창문을 열지 못했던 분들이 계신다면, 꼭 기억해 두셨다가 즐겁고 쾌적한 드라이브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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