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가 방영됐습니다. 이번 방송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작은 시골 도시에서 ‘ASIAN MARKET(아세안 식품)’이라는 한인 마트를 운영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마트 운영부터 요리, 식당 영업까지 고군분투하는 ‘사장즈’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넓은 미국 서부 고속도로를 매일 주행하고, 대형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오는 과정에서 함께한 현대차 아이오닉 5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장즈의 발이 되어준 아이오닉 5는 숙소에서 마트까지 편안하고 안락한 출퇴근을 도왔으며, 특히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본 후 고기, 야채, 해산물 등 식재료를 구입한 후 트렁크에 있는 미니 냉장고에 보관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아이오닉 5의 넓은 트렁크 공간에 냉장고를 설치하고, 차량의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해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장면은 ‘사장즈’의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V2L(Vehicle to Load)은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외부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근간이 되는 E-GMP의 특화 기능으로 차량의 전기에너지를 가정집의 220V처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5의 V2L 기능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220V 인버터 기능과는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00W 수준의 전력을 지원하는 내연기관 모델의 인버터와 달리 아이오닉 5 V2L은 3,600W의 높은 전력을 지원합니다.
덕분에 노트북 충전뿐만 아니라 헤어 드라이기, 전자레인지, 전기 주전자 등 고전력 제품들도 외부에서 손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오닉 5의 V2L 기능은 최근 캠핑, 차박 등 야외 활동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V2L 기능을 활용하면 용접기, 히팅건 등 전기가 필요한 공구를 사용한 외부 작업 시 발전기나 길고 거추장스러운 릴선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오닉 5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220V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V2L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차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주행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이오닉 5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77.4kWh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국내 4인 월평균 전기 사용량을 300kWh로 보면, 아이오닉 5의 배터리 용량은 4인 가정집에서 약 4일정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덕분에 배터리 잔량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V2L 기능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차 E-GMP의 특화 기능 V2L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V2L은 운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정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야외 활동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아이오닉 5의 V2L 기능을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