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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Oct 20. 2021

"180cm 남성이 2열에 타보니"캐스퍼 2열 실제모습

캐스퍼 액티브 인스퍼레이션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엔트리 SUV인 ‘캐스퍼’, 벌써부터 도로를 누비며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곤 한다. 귀엽지만 강인한 외모에, 듬직한 차체까지 전형적인 SUV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한편, 캐스퍼는 ‘엔트리’라는 별칭 덕분에 많은 이들의 오해를 사고 있다. 이를테면, ‘너무 작아서 뒷좌석은 탈 수 없겠네…’, ‘그냥 혼자서 타는 경제적인 차네’ 라는 등 실내 공간이 아쉽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물론 캐스퍼는 현대자동차 SUV 중 가장 작은 체급에 속해 타 SUV보다는 실내 공간이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백 마디 말보다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할 터. 

오늘 VIEW H에서는 캐스퍼의 실내 공간은 어떨지 직접 탑승해 볼 예정이다.


콤팩트한 차체 사이즈, 캐스퍼


캐스퍼 액티브 인스퍼레이션

캐스퍼는 현대자동차의 엔트리 SUV를 담당하는 만큼 콤팩트한 차체 사이즈를 지니고 있다. 전장 3,595mm, 축거 2,400mm의 크기는 기존 엔트리 모델이었던 베뉴에 비해 각각 445mm, 120mm 작다. 

하지만 편안하고 실용성 높은 SUV 본연의 가치는 잃지 않았다. 콤팩트한 차체와 SUV의 조화는 어떨지 상당히 궁금하다. 

오늘 캐스퍼에 탑승할 에디터는 대한민국 성인 남성의 평균 신장보다 조금 큰 180cm이다. 과연 180cm의 성인 남성이 탑승한 캐스퍼의 실제 모습은 어떨지 사진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실용성 최고!" 캐스퍼 1열


캐스퍼 운전석

운전석 탑승 시 탁 트인 시야가 SUV 임을 대변한다. 세단 모델과 달리 A필러가 수직에 가까운 형태를 지니고 있어 사각지대가 적은 편이다. 차량 크기와 비례하게 상대적으로 작은 직경의 스티어링 휠과 각종 버튼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어 차량 컨셉이 한눈에 들어온다.

캐스퍼 운전석

신장 180cm의 에디터가 운전석에 탑승해 봤다. 콤팩트한 차체 크기답게 운전석 공간은 모든 버튼이 한눈에 들어오고, 조작도 편리할 만큼 잘 구성되어 있다. 또, 시트 등받이의 형상이 옆구리 좌/우를 적당히 잡아 주기 때문에 착좌감도 훌륭하다.

캐스퍼 1열 헤드룸

앉은키가 큰 편인 에디터가 운전석에 탑승했을 때, 헤드룸 공간도 넉넉했다. 전고가 높은 SUV 특성 덕분인지 답답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캐스퍼 1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는 컵홀더가 위치해 있다. 여느 모델과 같이 운전석과 조수석이 정확하게 분리되어 있는 형태가 아니라, 6:4 형태로 운전석과 컵홀더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로 되어 있다.

캐스퍼 1열

기어 조작부는 센터패시아가 함께 이어져 있어, 운전석과 조수석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실용성 넘치는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생각보다 넓은데?" 캐스퍼 2열


캐스퍼 2열
캐스퍼 2열 레그룸
캐스퍼 2열 레그룸

1열을 운전하기 편안한 자세로 맞춰 놓은 뒤, 2열에 탑승해 보았다. 주먹 하나가 들어갈 공간의 레그룸 공간이 나왔다. 차체 길이와 축거를 생각하면 의외로 훌륭한 공간 창출 능력을 지녔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캐스퍼 2열 헤드룸

헤드룸도 마찬가지, 앞서 이야기했듯이 앉은키가 큰 편인 에디터가 앉았을 때에도 답답하지 않은 느낌이다. 아무리 레그룸, 숄더룸이 넓어도 머리 공간이 답답하면 상당히 피로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캐스퍼는 높은 전고를 지닌 SUV인 덕분에 넉넉한 헤드룸 공간이 확보된다.

캐스퍼 2열 하단

SUV의 장점이라고 하면, 높은 전고와 함께 높은 시트 포지션도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2열 탑승 시 1열 시트 아래쪽에 공간이 생긴다. 그 안쪽에 발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인데, 무릎을 펼 수가 있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캐스퍼 2열 등받이 각도 조절

또, 캐스퍼는 장거리 운행 시를 대비하여 2열에도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된다. 생각보다 꽤 많이 조절이 된다. 최근 여러 SUV 모델들 대부분 2열에도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을 넣는 추세이다. 캐스퍼 역시 엔트리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2열 승객을 위한 편의 기능들이 적용되어 있어 뛰어난 유틸리티성을 보인다.




직접 차량에 탑승해 보니 생각보다 뛰어난 공간감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2열 탑승 시 높은 전고로 인한 넉넉한 헤드룸 공간은 ‘역시 SUV’라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앞 시트 하단에 발을 넣을 수 있는 공간과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장거리 운행에도 편안한 승차감을 전달하는 요소다.

다음 시간에는 캐스퍼의 외관 및 실내 디테일과 트렁크 공간감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캐스퍼에 대해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있다면, 오늘 살펴본 콘텐츠와 추후 이어질 콘텐츠를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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