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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Oct 25. 2021

“아니, 이게 들어가네!” 캐스퍼 시트 다 접으면...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 VIEW H

2,059mm, 캐스퍼의 앞좌석과 뒷좌석을 모두 접었을 때 나오는 최대 공간이다. 지금껏 그 어떤 엔트리 모델도 이 정도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보여주진 못했다. 공간 활용성 하나만 따진다면, 준중형 SUV가 부럽지 않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각에서는 “베뉴보다 작은 SUV가 넓어 봤자 얼마나 넓겠어?”라며, 캐스퍼의 공간 활용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다양하게 활용해 본 캐스퍼의 드넓은 적재공간을 실제 이미지를 통해 보여드리고자 한다.


다채로운 공간 활용성


1열 풀 폴딩 시트 & 2열 5:5 분할 폴딩 시트 ⓒ VIEW H

‘1열 풀 폴딩 시트’와 ‘2열 5:5 분할 폴딩 시트’가 적용된 캐스퍼의 실내 공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특히 조수석 시트를 완전히 접을 수 있다는 이점은 2% 부족한 적재공간을 완벽하게 채워주었다.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 VIEW H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자전거 적재 ⓒ VIEW H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자전거 적재 ⓒ VIEW H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자전거 적재 ⓒ VIEW H

예컨대 기존의 엔트리 모델은 자전거 하나를 싣는 것이 고역이었다. 비교적 크기가 작은 ‘접이식 자전거’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MTB(산악자전거)’처럼 사이즈가 큰 자전거는 앞바퀴를 분해하는 수고를 거쳐야만 차량에 집어넣을 수 있었다.

반면에 캐스퍼는 가장 보편적인 크기의 자전거인 ‘시티바이크’를 여유롭게 집어삼킨다.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조수석 시트를 통해, 자전거가 온전히 들어갈 만한 길쭉한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와일드 테일게이트 ⓒ VIEW H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와일드 테일게이트 ⓒ VIEW H

게다가 캐스퍼에는 좌우 폭을 키운 ‘와일드 테일게이트’가 적용되어 있어, 자전거처럼 부피가 큰 물건도 손쉽게 싣고 내릴 수 있다.

물건을 싣고 내릴 때마다 좁은 트렁크 입구를 비집어야만 했던 기존 엔트리 모델의 테일게이트를 고려하면, 캐스퍼는 적재 편의성이 매우 높다.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풀 플랫 시트 ⓒ VIEW H
평탄화를 거친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실내 공간 ⓒ VIEW H

이와 같이 캐스퍼의 실내 공간은 ‘차박 캠핑’과 같은 야외 레저 활동을 구현하는 데 매우 적합하다. 사진과 같이 별도의 평탄화 작업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캐스퍼의 실내 공간은 안락한 휴식을 취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침낭을 펼친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실내 공간 ⓒ VIEW H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시트백 보드 ⓒ VIEW H

실제로 키 180cm의 에디터가 침낭을 깔고 누워본 결과, 캐스퍼의 차박 구현 능력은 소형 SUV인 ‘코나’에 버금갔다. 더불어 조수석에 마련된 ‘시트백 보드’ 덕분에 ‘캠핑 트레이’와 같은 차박 캠핑용 소품을 안정적으로 배치할 수 있었다.


루프바스켓 ⓒ VIEW H

혹여 추가적인 적재 공간이 필요하다면, 캐스퍼의 ‘루프랙’에 ‘루프바스켓’을 장착하면 된다. 이는 간단한 차박 캠핑을 넘어, 본격적인 ‘오토 캠핑’을 즐기는 운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아울러, 여러 명이 많은 짐을 가지고 이동할 때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넉넉한 기본 적재 공간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기본 적재 공간 ⓒ VIEW H

탁월한 공간 활용성을 갖춘 모델답게, 캐스퍼는 기본 적재 공간도 넉넉하게 갖추었다. 뒷좌석을 여유롭게 구현하기 위해 기본 적재 공간을 희생한 기존의 엔트리 모델과는 궤를 달리한다.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기본 적재 공간 ⓒ VIEW H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에 캠핑용 의자를 적재한 모습 ⓒ VIEW H

뒷좌석 시트를 뒤쪽으로 완전히 민 상태에서는 배낭을 가로로 집어넣을 수 있을 만한 공간이 마련된다.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적당한 크기의 물건을 수납하기에 차고 넘치는 공간이다.

반대로 뒷좌석 시트를 앞쪽으로 완전히 당기면, 배낭을 세로로 집어넣을 수 있을 만한 공간이 조성된다. 아울러 대각선으로 적재하면, 캠핑용 의자처럼 길고 큰 물건도 단번에 집어넣을 수 있다.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에 각종 캠핑 용품을 적재한 모습 ⓒ VIEW H

실제로 에디터가 몇 가지 물건을 준비해 적재해 본 결과, 캐스퍼의 기본 적재 공간은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에 더할 나위가 없었다.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수트 캐리어는 물론, 침낭과 차박 매트도 집어넣을 수 있었다.

게다가 기본 적재 공간의 깊이가 상당해, 물건을 세로로 집어넣어도 후방 시야가 가려지지 않았다. 즉, 적재물로 인해 후방 시야가 제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조수석 레그룸 ⓒ VIEW H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뒷좌석 레그룸 ⓒ VIEW H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시트백 보드 ⓒ VIEW H

한편, 곳곳에 남겨진 공간을 적절히 활용하면, 캐스퍼를 공간 활용성을 2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조수석 및 뒷좌석 레그룸, 시트백 보드에 숨겨진 수납공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조수석 레그룸은 큰 사이즈의 수트 케이스도 집어넣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해, 혼자 차량을 이용할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VIEW H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엔트리 SUV’인 만큼, 캐스퍼의 실내 공간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어떤 라이프스타일도 구현할 수 있는 ‘도화지’인 셈이다.

여름에는 서핑보드를, 겨울에는 스노보드를, 마트에선 가구 쇼핑을, 야외에선 차박 캠핑을.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엔트리 모델을 찾고 있다면, 캐스퍼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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