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질문에 답처럼 들리는 노래 가사.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소중한 내 친구여”
의식 속에 가사가 강하게 자리 잡았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넘어갔을 텐데, 그날 따라 그 가사가 마음에 깊숙이 박혔다. 이제 떠나야 할 때가 되었음을 암시했던 것 마냥 말이다. 그리고 그 직감은 맞아떨어졌다. 다양한 여러 조건들이 시기적절하게 맞아떨어졌다. 떠날 조건들이. 그렇게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