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침공
지구에 외계인이 쳐들어 왔다. 인류보다 지능이 높은 종족이다. 그래서, 인류는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었다. 그들은 매우 높은 기술과 의식 수준을 갖추고 있었다. 그들의 기술이면 지구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은 불가능한 것도 아닌 듯 해 보였다. 그런데, 그들은 잔인한 측면이 있었다. 그들은 자유로운 경쟁 환경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다. 자유로운 경쟁 환경에서는 외적으로 강한 자가 살아 남는다.
외계인들은 지구인들을 특별하게 바라보지 않는 듯 해 보였다. 인류는 그들과 같은 선상에서 봐 주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했지만, 그것은 단순히 인류의 일방적인 바램일 뿐이었다. 외계인들의 입장에서 인류는 매우 낮은 차원의 동물과도 같은 존재일 뿐이었다. 인류가 침팬지를 바라보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 보였다.
그렇게 인류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이 만들어 놓은 공간에 들어가서 살게 되었다. 자연에서 도시에서 마음껏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그러한 예전의 삶이 아니었다. 다행이라면 그 공간에는 적어도 먹을 것과, 마실 것 등 생존과 관련된 것들이 무료로 제공이 되는 것이었다. 마음껏 먹고 마실 수 있었다. 다만, 그 주어지는 음식과, 물, 공기 등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주어진 것만을 섭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더니, 사람들은 의식이 희미해져 가기 시작 하였다.
이 외에도, 특정한 이성이 주어지면서, 동침을 하게 강요 당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여자들은 임신을 하기 일쑤였고, 계속해서 아이를 출산을 하게 된다. 특별한 약을 먹으면, 쌍둥이를 낳게 되기도 하고, 세 명 이상의 아이를 한번에 낳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다. 그렇게 그 인류가 거주하던 공간의 인구는 점점 더 증가해 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람들이 한 명씩 한 명씩 사라지기 시작을 한다. 그리고 그 사라지는 사람은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누구도 그 사라지는 사람이 어디에 가는지 알 수 없었다.
이 곳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모두 풍만해져만 갔고, 다른 측면의 삶은 돌아보지 않게 되었다. 아니, 다른 측면의 삶을 고려해 볼 수도 없었다. 항상 감시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삶의 의욕이 거의 없어졌다. 모든 생존활동에 필요한 음식과, 물, 공기, 잘 공간들이 제공 되었으므로 생산적인 활동을 할 필요조차도 없게 되었다. 먹고, 자고, 마시고, 섹스 하는 일만 반복해서 되풀이 되었다.
지구인들은 한 때 자신들이 믿던 신에게 기도를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신의 응답은 돌아 오지 않았다.
그리고 과거 자신들이 했던 일들을 되돌이켜 보게 되었다. 이미 때는 늦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