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화 및 자동화

무엇을 습관화 할 것인가?

by 강가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행위는 대부분 습관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습관화된 행위를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복되고 반복 될 수록, 그 행위나 과정은 고착화 되기 마련이다. 집에 되돌아가는 길을 의식적으로 알면서 가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리고 고착화된 과정이 생존경쟁에도 유리하게 작용이 되곤 한다. 이를 다른 말로는 전문화라고 할 수도 있다. 현대에는 전문직일수록 생존에 유리하다. 자신만의 고유한 지식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생산해 나아간다. 제너럴리스트라고도 볼 수 있는 철학자, 작가, 문학가들의 삶은 특히 생존적인 관점에서는 녹록치 않아 보인다. 철학이나 문학을 전공하는 많은 학생들이 결국에는 일반 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곤 한다.


노벨 경제학상의 수상으로 유명해진 행동경제학의 심리학 용어로 시스템1과 시스템2 모드가 소개 되었다.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였던 <<넛지>>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넛지>>에서는 자동화 시스템 그리고 숙고 시스템으로 구분하였다. 단순히 정리하면,


시스템 1 : 자동화 모드 (무의식적)

시스템 2 : 숙고 모드 (의식적)


자동화 모드까지 가기 위해서는 매우 수 많은 반복적인 작업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21일 법칙’이 있다. 21일 동안 비슷한 일을 반복 하면, 그것이 습관화가 된다는 것이다. 성형외과 의사이자 작가이던 맥스웰 몰츠 (Maxwell Maltz)가 주장하였다. 최근에는 66일은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필리파 랠리 (Phillippe Lally) 연구팀으로부터 제기 되었다. 흔히, 21일은 뇌에 66일은 몸에 각인 시키는데 필요한 기간이라 본다. 더 나아가, 동일한 일을 수년 이상 혹은 평생 반복한다면, 이는 습관이 아닌 매우 고착된 ‘자동화’가 될 것이다. 이렇게 반복된 행위가 오래되고 빈번할수록, 자동화의 강도는 높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존에 길들여진 습관화 혹은 자동화를 벗어나, 새로운 습관을 길들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21일은 투자하는 것이 권장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21일을 투자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다. 큰 마음을 먹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습관화 할것인가?


여기에서 중요한 점이라면 무엇을 습관화 할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습관화가 된다면 생존경쟁에서는 유리해 질 수 있겠지만, 본인은 본인 스스로가 무엇을 하는지도 모를 만큼의 무의식적 삶을 살 수도 있다.


반면 의식적인 삶을 사는 습관화를 들인다면, 본인 스스로 비교적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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