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고찰: 객관적 대상

객관적 대상이란 존재하는가?

by 강가

"본인은 본인 자신의 눈을 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거울을 통해서는 본인의 눈을 볼 수 있겠지만 스스로 자신의 눈을 보는 것은 불가능 하다. 다른 감각도 마찬가지다. 듣고, 냄새 맡고, 맛 보고, 몸으로 느끼는 것의 활동이 이에 해당된다.


아울러, 사물은 모든 사람에게 완전히 동일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사과 하나를 보는 한 사람과 다른 사람은 각 다른 측면의 각도에서 사과를 본다. 이 두 사람에게 완전히 동일하게 사과가 인식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실제로 완전히 객관적 외부 구성요소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까? 절대적 객관성을 고려하려면, 어떠한 대상이든지 보는 모든 사람에게 완전히 한치의 오차도 없이 동일하게 보여져야 한다.


또한, 각자 동일한 (엄밀히 말하면 비슷하게 인식되는) 사물을 보더라도 그것을 동일하게 받아 드리지 않는다. 이러한 받아 드림의 차이는 다른 종일수록 확연해 진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한 사람의 미인이 다가온다고 하더라도 물고기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일 것이다.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미인도 다른 동물들에게 동일하게 받아들여 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인종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 예로, 특정 아프리카에선 엉덩이가 큰 것이 미인의 조건이다. 중국에선 발이 작은 여자를 미인으로 여기는 풍습이 있기도 하다.


또한 비슷한 대상을 보고 비슷한 내적 마음 작용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 특정한 대상을 보고 서로 각자 다르게 해석하고 느낄 수 있다. 동일한 문자를 보고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



작가의 이전글습관화 및 자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