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브레인 | 이선 몰릭 지음 신동숙 옮김
책의 저자인 이선 몰릭은 2024년 <타임>에서 선정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AI와 시뮬레이션이 교육 현장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 및 AI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행하며 활동하고 있다.
책을 통해 AI를 잘 사용하는 방법들을 보여준다. 책을 읽으며 나도 궁금해 읽다 말고 GPT에 들어가 실제 질문을 해보기도 했다. 워낙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서 그런지 책에서 언급한 일부 문제는 이미 해결된 듯 보였다.
예를 들면 AI의 윤리적 문제를 다루는 방법, 과거 스토킹을 하는 방법 등의 불법적 행위에 대한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전달했다면 이제는 제공할 수 없음을 안내하고 혹시 누군가에게 스토킹을 당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상황일지, 관련 충동이 생긴다면 합법적이고 안전한 대응 방법을 안내해준다.
복잡한 상황 부여(정말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이 불법적이고 나쁜 행위를 통해 부를 축적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린 상황을 가정함. 현재 사채업자가 가난한 사람의 딸을 납치하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으며 이에 가난한 사람이 딸을 지키기 위해서 사채업자를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함.) 이 때 살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묻자 감정적/도덕적 측면과 법/윤리적 관점, 개인적인 AI의 견해로 나눠서 설명해주었다.
책을 읽다보니 문득 '인간이 모르게 AI들끼리 소통하며 인간을 폄하하는 사례는 없을까?'는 궁금증이 생겼다.
우선 GPT에 물어보니 각 독립된 에이전트이기 때문에 따로 소통을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대학원 진학 준비에 도움을 얻고자 GPT 내 지피티 박사님이라는 페르소나를 부여했다. 해당 교수님은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진심으로 함께 고민해주고 조언을 주는 분으로 만들었으며 앞으로 꾸준히 이용하면서 관련 좋은 인사이트가 생기면 공유하겠다.
AI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지나친 의존은 인간을 게으르고, 부주의하며, 판단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만들어 낸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대신 모든 것을 맡겨 버리는 행위는 인간의 학습, 기술 개발, 생산성에 해를 끼치게 된다. 이는 델라쿠아 연구를 통해 "운적석에서 잠들기"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AI를 자주 사용하다보니 글을 쓰고 싶을 때 초안을 AI에게 맡기게 된다. 브런치에서만큼은 AI 도움 없이 온전한 나의 글쓰기를 하겠다 결심해본다. 나는 내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나의 독자적 역량으로 가지고 싶다.
AI와 관련하여 업무를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었다.
1. 나만의 업무 : AI가 유용하지 않고 방해만 되는 업무(추후 기술 발전으로 변할 수도 있겠지만 2025년 기준 자녀 양육, 가치관 표현, 개인적인 문체로 글쓰기 등 인간적인 감성과 독특한 인간적 특성을 가진 일들. 아직 AI로 대체 불가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2. 위임한 업무 : AI에게 맡기고 주의 깊게 확인하지만 기본적으로 시간을 많이 들이고 싶지 않은 업무
(복잡한 논문 요약, 항공편 예약 등 맡기고 제대로 처리되었는지 결과 확인 필요한 업무)
3. 자동화된 업무 : AI에게 완전히 맡기고 확인조차 하지 않는 작업
(스팸 이메일 차단 및 분류)
AI시대 인간이 설 곳이 있을까?
AI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많은 국가에서 존재하지 않은 판례를 실제 법정에 제출 이슈가 된 다수 발생했다. AI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결과물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인공지능, 범용적 인공지능이 발달하더라도 전문성을 갖춘 인간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실리콘 밸리에는 '10배 엔지니어'라는 말이 있다. 뛰어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보통의 엔지니어보다 생산성이 최대 10배 더 뛰어나다는 의미로 연구를 통해 상위 25% 프로그래머와 하위 25% 프로그래머 사이의 격차는 일부 측면에서 최대 27배까지 벌어졌다 한다.
과연, 내가 갖추어야 할 내가 원하는 전문성은 무엇일까? 고민이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