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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퀸 Dec 07. 2024

E=mc²

글쓴이: 데이비드 보더니스


기억하고 싶은 구절:

-20대 중반에 접어든 아인슈타인은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호기심에 이끌렸다. 그는 신이 우주를 만들 때 의도한 것이 무엇인지 꼭 알고 싶었다.

아인슈타인은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 "우리 거대한 도서관에 들어선 아이와 같다. 이 도서관의 벽은 천장까지 책으로 가득하고, 이 책들은 여러 가지 언어로 쓰여 있다. 아이는 누군가가 이 책들을 썼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누가 어떻게 썼는지는 모른다. 아이는 그 책에 쓰여 있는 언어도 이하지 못한다. 이 아이는 책의 배열에 대한 확고한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신비로운 질서를 아이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어렴풋이 짐작한다."

어둠 속에서 방정식 E=mc² 이 쓰여 있는 신의 책을 뽑아들 기회가 왔을 때, 아인슈타인은 기꺼이 이 책을 뽑아 들었다.


- 추천 포인트:

유명하지만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수식을 제목으로 흥미로운 역사가 펼쳐진다. 과학 이야기만 했다면 어려워서 책을 집어던졌을 테지만, 저자의 글솜씨는 충분히 책장을 계속 넘기게 만든다.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땐 E=mc²의 일생을 어렴풋이나마 다 살펴본 뿌듯함과 이 수식의 탄생과 성장을 도운 빛나는 과학자들의 특이한 삶으로 인해 이 세상이 재미있는 곳임을 자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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