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한의 테크노-차이나 탐문

by 미니 퀸

글쓴이: 이병한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 인공지능과 인공자궁이 만나면 인공생명의 창출도 가능해진다. 중국은 이미 돌파구를 열었다. 인공자궁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배아의 성장을 관리할 수 있는 'AI 유모'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자연스레 '자연'이란 무엇인가, 근본적인 물음에 당도하게 된다. 바야흐로 무위자연과 인공자연이 공존하는 신자연 상태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도래하는 신자연을 상징하는 학문이 바로 합성생물학일 것이다. 자연은 이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대상이다.


- 길을 만드는 자, 세상을 길들인다. 사람과 사물과 정보가 오고 가는 새 길을 여는 것이 곧 새로운 세상을 얻는 길이다.


- 중국의 디지털 일대일로는 새로운 제국의 탄생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그러나 19세기 영국처럼 세계의 절반을 식민지로 만들지도 않는다. 20세기 미국처럼 세계 도처에 군사 기지를 건설해 경영하지도 않는다. 스마트 인프라를 보급하고 스마트시티를 공급하면서, 무력 행사와 군사력 투입 없이도 지능적으로, 노회하게 미래의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전 지구에 눈과 귀를 장착한 네트워크를 장악하면서 탈영토화된 미래형 제국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추천 포인트:

- 미래의 최첨단 기술인 스페이스, 바이오, 그린 어스, 디지털 분야에서 놀랍도록 빠르게 발전하고 심지어 앞서가고 있는 중국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저자의 말처럼 디지털 산업의 싹을 틔운 곳은 명명백백 실리콘밸리였지만 그 낯선 신세계, 디지털 문명이 만개하고 있는 곳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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