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한 스푼 작가의 경험과 수많은 허구적 창작을 통하여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특수교육의 집약체인 '특수학교'란 공간은 참으로 요상한 공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험하거나, 공감하기 어려운 일들이 수시로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거니와
공간적으로도 사회와 제법 명확하게 분리가 되어있다.
물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점 높아지는 시대이지만, 아직도 특수학교 설립이 어려운 서울이나 도심지의 기사를 접할 때면 슬픔과 함께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른들의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이런 내, 외적인 다양한 이유로 나와 내 동료들은 특수교육을 잔혹동화 같다고 말하곤 했다.
아이들의 웃음과 즐거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사회와 단절된 공간이라는 특수성은 이곳을
참 특별한 공간으로 만든다.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가끔씩 보이는 아이들의 진심의 해맑은 웃음을 볼 때면
'이 순간이 아이들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라는
정말 하등 쓸데없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었다.
인생을 살아가는 누구나 불확실하게 다가오는 미래가 두렵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다가오는 미래가 마냥 밝기만 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리고 우리는 이 공간을 가득 채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미래에 대한 기대, 희망' 따위의 것들로 말이다.
그리고 조금씩 나와 우리의 노력을, 그 순간의 즐거움을, 그 당시의 아픔을 기록하려 한다.
오늘도 이곳은 당장은 행복한 (잔혹) 동화가 한 페이지 더 써내려 져 가고 있다.
※ 해당 글은 특수교육의 현실을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작성한 글이며,
특정 대상을 희화화하거나 차별하기 위함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