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oreSmoker_좀 피우던 아줌마

8. 담밍아웃

by nomoresm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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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인 남편은 내 맘을 몰랐다.

말인즉슨 백번 옳다.

나쁜 일도 안 들키고 몰래 하면 된다는 걸 알려 주면 안 되지, 부모가.

콜버그에 도덕단계설에도 나오잖아? 나도 안다, 안다규!


그래도 대놓고 초등 저학년 딸에게

“그래, 엄마 담배 피워. 담배는 취향이야. 난 어른이고. 아빠도 피우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 하기엔

난 70년대 교육을 받은 한국 아줌마였던 거지.

이제 딸과는 그 시절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오히려 딸은 엄마한테만 담배 피운다고 뭐라 했던 걸 부끄럽게 생각한다.

그역시 완전 당연하다.

내 딸도 나만큼 전형적인 한국 분위기에서 자라는 꼬마 아이였던 거고, 성장 배경과 떼어서 사람을 단죄하거나 판단할 수 없으니까.


이노무 담배, 얽힌 추억이 많기도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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