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oreSmoker_늙은 육아 일기

11. 왜 이렇게 일찍 왔써?

by nomoresmoker


여름, 6시 칼퇴 후 가도 8시.

그래도 밝을 때 아가 손 잡고 집으로 가는 길은 즐거웠다.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가다가 놀이터에서 그네 한번 타고.

맞벌이 엄마, 직주 근접이 불가한 가족의 행복한 여름 밤이었다.


요즘같은 겨울엔?

뭐 별로 말하고 싶지도 않다.


다 지난 지금은, 돌아보면 좋은 순간이 먼저 생각나지만 과거를 미화하고 싶지 않은 건,

일하는 엄마가 될 지 모르는 딸이 알고 있으라고.

또 그런 안타까운 마음 싫다면 엄마가 안 되는 것도 괜찮다고.

내 딸이 만족하는 인생이면 좋겠어서 끄적끄적.



https://instagram.com/nomoresmoker_

작가의 이전글NoMoreSmoker_늙은 육아 일기